[일요서울ㅣ서준 프리랜서] 일반적으로 성매매라고 하면 대개 남성이 여성의 성을 돈을 주고 사는 것을 말한다. 그것이 전통적인 성매매였고, 대부분의 성매매였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동성애도 성매매의 영역으로 들어섰다. 그간 동성애는 사회적인 편견으로 극도의 비난을 받아오기도 했지만, 또 한편으로는 ‘타고난 천형’이란 이름으로 동정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동성애를 원하는 남성들이 적지 않다는 점을 파고들어 동성애 성매매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들 업소들은 주로 동성애자들의 집결지라고 할 수 있는 이태원에 주로 위치해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 손님들을 모집한 후 특정 업소에서 성매매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그들은 최소 5명 이상의 남성들을 준비해 놓고 ‘초이스’를 할 수 있는 선택권을 주고 있다.가격은 일반적으로 남성이 여성을 사는 가격보다 조금 비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무래도 동성애 성매매 남성들이 그리 많지 않다는 점에서 희소성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러한 동성애 성매매에 대해서 정작 동성애자들은 그리 찬성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사회적 약자라고 할 수 있는 동성애자들이 그렇지 않아도 사회의 지탄을 받고 있는 마당에 성매매까지 한다고 하면 이는 더욱 사회적 지탄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동성애자는 “비록 우리가 동성애자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름 성적 정체성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렇게 동성애 성매매까지 등장하게 되면 이는 우리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서준 프리랜서 ily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