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소연?’ 이제는 스타일 아이콘으로 우뚝!

[일요서울|조아라 기자] 배우 김소연이 출연하고 있는 드라마 ‘투윅스’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비록 시청률에서는 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새로운 명품드라마로 떠오르고 있다. 드라마 ‘투윅스’는 2주 동안의 이야기를 16부작으로 나눠 방송하는 신선함과 짜임새 있는 극 전개와 김소연을 비롯해 이준기, 류수영, 조민기 등 연기파 배우들의 호흡이 어우러지면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김소연은 복수를 위해 검사가 된 박재경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매회 선보이는 보이시하면서도 프로페셔널한 스타일로 김소연은 많은 여성들의 스타일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김소연은 1994년 14살의 나이로 청소년 드라마 ‘공룡선생’을 통해 데뷔했다. 데뷔 초부터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소연은 그해 아역상을 수상하며 연기파 배우의 등장을 알렸다. 하지만 당시 김소연은 또래답지 않게 성숙한 외모로 성인이 아역상을 수상한다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이후 꾸준히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묵묵히 제몫을 해내던 김소연은 2009년 KBS 드라마 ‘아이리스’를 통해 자신을 대중에게 강하게 각인시켰다. 감독들의 러브콜이 쇄도한 것도 이때다. 이 작품을 위해 김소연은 15년 간 고수해오던 긴 머리도 숏커트로 자르는 등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김소연의 역할은 서브 여주인공이었지만 그녀의 묵직한 무게감과 다채로운 내면연기,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으로 여주인공보다 더 큰 주목받았다. 김소연은 이 작품으로 2009 KBS 연기대상 인기상을 수상했다.
김소연과 연관되는 검색어 중 하나는 드레스다. 무결점 몸매의 김소연은 매년 시상식마다 과감한 드레스 스타일링으로도 유명하다. ‘드레소연’(드레스 소연)이라는 애칭을 얻은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2007년 가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인 하얀 드레스는 파격 그 자체다. 가슴만 살짝 가린 파격 드레스로 김소연은 공백기를 깨고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동시에 청순했던 그녀의 이미지를 바꿔 섹시하면서도 매혹적인 역할에 캐스팅되는 전환점이 되기도 했다.
탄탄한 연기력과 성숙하면서도 과감한 섹시함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김소연. 배역과 하나가 되는 혼신의 연기와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그녀의 또 다른 변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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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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