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장애인집 침입 흉기 휘두르고 현금 빼앗아
대구서 장애인집 침입 흉기 휘두르고 현금 빼앗아
  • 경북 김기원 기자
  • 입력 2013-09-11 11:16
  • 승인 2013.09.11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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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대구 성서경찰서는 10일 알고 지내던 장애인 부부 아파트에 침입, 흉기로 상처를 입히고 현금을 빼앗은 혐의(강도상해)로 박모(46)씨를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 6일 오후 9시께 달서구 신당동 임모(65·지체장애 3급)씨 집에 침입해 임씨 부부를 흉기로 위협한 후 현금 9만 원이 든 지갑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집주인 임씨는 박씨에 대항하다 흉기에 오른손을 다쳤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는 최근 생활비 등으로 사채 300만 원을 썼으며 빚 독촉에 시달리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초인종을 눌러 임씨 부인이 문을 열어주자 곧바로 들어가 피해자 부부를 위협했다"며 "범인은 2년전 임씨에게 80만 원을 빌린 적이 있으며 임씨와 부인이 장애인이란 점을 이용한 것 같다"고 밝혔다.

kkw53@ilyoseoul.co.kr

경북 김기원 기자 kkw53@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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