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혁 원장의 뷰티 시크릿] 여드름 원인에 따라 꼼꼼하게 치료를!
[한상혁 원장의 뷰티 시크릿] 여드름 원인에 따라 꼼꼼하게 치료를!
  • 조아라 기자
  • 입력 2013-09-09 10:39
  • 승인 2013.09.09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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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피부는 이제 여성들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선망의 대상이다. 깨끗한 피부를 동경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로 설명할 수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사람들이 깨끗한 피부를 가진 사람에게 호감을 가지기 때문이다.

피부가 좋고 나쁨에는 여러 가지 형태가 있겠지만 여드름은 그중 특별하다. 여드름은 알레르기나 감염, 면역계 질환 등 인체 내부의 문제가 있음을 나타내는 다른 질병과 모양이 유사하다. 또 흉터와 색소 침착을 남기고, 얼굴에 고름이 보이기도 하는 등 단순히 피부가 좋고 나쁘고 이상으로 타인에게 호감을 주는데 상당한 장애가 될 수 있다. 
 
여드름의 1차적 원인은 피지 과다 분비다. 이렇게 과다하게 생산된 피지가 배출을 따라가지 못해 피지선 안에 고이게 되고, 기회가 될 때 여드름균이 증식해 화농을 일으킨다. 인간의 얼굴은 실제 생활에서 필요 이상의 피지를 분비한다. 농경이나 도시생활을 뿐 아니라 수렵, 채집생활을 포함하더라도 그렇다.
특히 여름철에는 기온이 올라가고, 습도가 높아지며, 피부의 대사활동이 항진돼 피지와 땀의 분비가 더욱 활성화 돼 여드름이 많이 생길 수 있다. 이외에도 여드름은 호르몬, 여드름 세균, 염증과 면역반응 등의 밸런스에 영향을 받는다. 그 중 호르몬은 월경주기, 신체의 피로도, 스트레스, 건강상태, 연령 등에 따라 변화한다. 
 
여드름이 생길 때 적절한 세안은 땀이나 피지 등의 분비물로 인해 더러워진 물질과 탈락된 각질 등을 깨끗하게 제거해주는 역할을 한다. 세안은 하루 2회 정도 미지근한 물에 중성이나 약산성의 세정제로 부드럽게 하고 거친 수건이나 스크럽제는 피하는 것이 좋다. 항균성분이 포함된 세안제를 선택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단 과도한 세안은 피부보호막을 약하게 하고 피부산성도를 올려 여드름을 악화 시킬 수 있다. 세안은 분비물과 탈락된 각질을 제거할 뿐이지 그 이상의 의미 부여는 어렵다. 딥클렌징을 아무리 열심히 잘 해도 모공 속을 막는 피지와 각질을 깨끗이 제거해 주지 못한다. 오히려 여드름에 의한 염증을 더욱 자극함으로서 염증 후에 생기는 색소침착이 더욱 심하게 올 수 있다. 
 
피지와 블랙헤드가 많아질 때는 집에서도 자연스럽게 각질을 탈락시킬 수 있다. 1주에 1회 정도 스팀타월을 사용해서 과도한 각질을 불리고 중성이나 약산성의 세정제로 세안하며 자연스럽게 각질이 탈락된다. 피지분비가 심할 경우 주 1-2회 정도 피지 흡착이 잘 되는 클레이 팩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여드름 피부를 위해 출시된 스킨이나 로션의 경우 피지조절기능이 강화된 여드름 전용 제품이 도움이 되지만 피부가 너무 건조해 지지 않도록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드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습관, 충분한 휴식, 여드름 방지기능이 포함된 화장품의 선택, 두발이 이마나 얼굴에 접촉하지 않도록 하는 것, 얼굴과 머리에 접촉할 기회가 많은 베게 등을 청결히 하는 것 등이 필요하다. 또 칼로리가 높은 패스트푸드를 자주, 장기간 섭취 하게 되면 체내 활성산소가 증가될 수 있고 결과적으로 모공에서 염증이 쉽게 생길 수 있다. 당분함량이 높은 음식의 과도한 섭취도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이런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활성산소를 줄이는 항산화제인 비타민과 야채와 과일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자신이 섭취 후 여드름이 악화된다고 느껴지는 음식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외출 후에는 즉시 클렌징크림을 사용해 화장을 지우고, 비누로 꼼꼼히 세안하는 이중세안을 해야 한다. 사용 후 유독 트러블이 많다고 느껴지는 화장품은 중단 후 1달 정도 추이를 지켜보면서 증상이 소실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각질과 피지가 정체돼 만들어진 여드름 면포는 병원에서 잘 제거하거나 외용제를 처방 받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여드름 세균의 증식을 막고 염증완화, 피지분비를 조절하기 위해서 경구약을 처방받아 일정기간 복용하는 것도 여드름 후유증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다.
 
대부분 사춘기가 지나면서 여드름의 발생빈도는 줄어들게 된다. 25세가 되면 여드름을 가진 인구비율은 현저히 줄어든다. 따라서 치료의 최대 목표는 이 시기까지 최소한의 색소침착과 흉터가 남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물론 색소침착과 흉터의 치료도 현대의학으로 충분히 치료할 수 있으나 시간과 비용의 측면에서 여드름의 후유증을 치료하는 것보다는 여드름을 치료하는 것이 낫다. 더욱이 여드름이 활성화된 기간 동안 사회적으로 입게 될 호감의 손실이나 자신감의 상실 등을 생각해 본다면 더욱 그렇다.
여드름 치료는 피지 압출 및 여드름 주사, 경구 및 국소 항생제, 피지 조절제 등의 클래식한 방법과 좀 더
전문적인 필링 및 스케일링, 여드름 레이저, PDT 등이 있다. 개인의 피부상태에 따른 적절한 진단과 효과적인 조합의 치료가 필요하다. 여드름 후 흉터의 치료는 프락셔널 레이저, 프락셔널 고주파, MTS, 필링, 레이저 토닝, 비타민 이온토포레시스 등의 방법이 있다.
 
<도움말=포에버성형외과 한상혁 원장>
<정리=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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