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고동석 기자] 채동욱 검찰총장은 30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의 내란음모 혐의와 관련해 "대한민국 자유민주체제의 근간을 위협하는 엄중한 사건"이라며 엄정한 수사지휘를 당부했다.
채 총장은 이날 "반국가적 범죄행위의 전모를 낱낱이 밝힐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지휘를 철저히 하라"며 "사건 송치 후 검찰 수사를 위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대검 공안부와 수원지검에 주문했다.
국정원은 지난 28일 통진당 홍순석 경기도당 부위원장과 이상호 수원진보연대 지도위원, 한동근 전 수원시위원장 등 3명을 내란음모죄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또 이석기 통진당 의원의 자택과 의원회관 사무실 등 18곳을 압수수색했다.
고동석 기자 kd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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