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피라미드 소속 여성들-인터넷 번개팅서 맹활약(?)
다단계 피라미드 소속 여성들-인터넷 번개팅서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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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3-08-21 09:00
  • 승인 2003.08.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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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불법 다단계 피라미드 사업체에서 일하는 여성들이 하위사업자들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인터넷 채팅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의하면 이들 여성들은 하룻밤 섹스 상대를 원하는 남성이 많다는 사실에 착안, 채팅을 통해 번개를 주도하고 만남의 자리에서 적극적인 가입을 권유한다는 것. 또 일부는 한동안 서로 사귀는 척 하면서 상대의 마음을 안심시킨 후 본격적으로 ‘마각’을 드러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최근 ‘번개’를 통해 한 여성을 만났다는 김모(34)씨는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일이 있는데 함께 해보지 않겠냐”고 제의를 받았다고 한다.

결국 전후 사정을 들어보니 흔히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다단계 사업자였던 것. 그녀의 집요한 설득을 거절하자 그 여성은 ‘그럼 알았으니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만나자’라며 일방적으로 자리를 떴다는 것.특히 이들 여성들은 아주 교묘한 방법으로 상대 남성을 다단계 강의장으로 끌고 간다는 것. ‘친구들이 많은데 함께 만나보지 않겠냐’, ‘우리 집 근처에 좋은 곳이 있다’ 는 등의 말을 해 마치 술을 마시거나 친구를 소개해줄 것 같이 하지만 정작 데리고 가는 곳은 회사의 강의장이라는 것. 하지만 일단 이곳에 발을 들여놓게 되면 쉽사리 밖으로 나가지 못해 곤욕을 겪는 남성들이 한 두명이 아니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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