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땐 마약범 누명 조심”
“해외여행땐 마약범 누명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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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3-08-28 09:00
  • 승인 2003.08.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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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사람의 짐을 들어주지 마라!’해외여행 때 낯선 사람의 짐을 대신 운반해주다 마약범으로 몰릴 수 있다고 국정원이 주의를 요구했다. 국가정보원은 최근 우리나라 국민의 국제 마약사범 연루 사례가 잇따르자 자체 인터넷 홈페이지(www.nis.go.kr)에 영문도 모르게 공항 검색대에서부터 졸지에 마약범으로 오해받을 수 있는 다섯가지 경우를 설명했다.

▲무료 해외여행등 선심 관광을 제의하면서 귀국시 휴대가방, 서류봉투 등의 운반을 요청하는 경우
▲외국 공항에서 긴급용무 발생으로 귀국이 곤란케 되었다며 국내 가족, 친구에게 선물 전달을 요청하는 경우
▲ 또 유력 인사임을 과시하면서 한국 공항·항만 직원에게 특별히 요청했으니 걱정말라며 휴대품의 운반을 부탁하고 보상금을 제공하는 경우
▲공항·항만 통관시 휴대물품이 많다며 가방을 들어달라는 부탁과 함께 사례금을 선금으로 제의하는 경우
▲중국, 태국 등에서 ‘살빼는 약’, ‘건강보조식품’ 등의 국내 운반을 부탁하는 사례를 조심해야 한다는 것.

관광객들이 중국, 동남아 등을 방문했다가 자신도 모르게 범죄 조직원의 부탁으로 마약을 운반하거나 공범자로 개입하면 중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는 것. 국정원은 특히 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동남아 지역이 마약거래가 만연된 위험지역이라고 경고했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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