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중 8명 ‘양육문제로 사직 생각해봤다’
10명중 8명 ‘양육문제로 사직 생각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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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3-09-26 09:00
  • 승인 2003.09.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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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양육이 뭐길래!’우리나라 근로자 10명중 8명은 자녀양육 문제로 직장을 그만둘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노총이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만7세 미만 취학전 자녀를 둔 조합원 남자 335명과 여자 754명 등 1,08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80%의 조합원이 ‘자녀양육 문제로 직장을 그만둘 생각을 해봤다’고 응답했다. 특히 ‘결혼 후 직장생활을 하는 데 가장 어려운 문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83.0%가 ‘자녀양육’이라고 답했다. 성별로 보면 여자가 85.7%로 남자의 77%를 크게 웃돌았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보육방식은 가정 탁아모, 가족 및 친지가 58.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놀이방, 어린이시설 등 사보육시설 44.1%, 직장보육시설 3.2%, 국공립 탁아시설 1.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탁아모나 친인척에게 자녀를 맡기는 데 비용이 얼마나 드느냐’는 질문에는 34.3%가 31만∼50만원이라고 답했고 23.7%가 11만∼30만원, 19.5%가 51만원이상이라고 응답했다. 보육시설 이용시간은 10시간 이상이 가장 많았다. 이어 7∼10시간 28.7%, 7시간미만 26.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 달에 자녀 1명당 보육시설에 지불하는 비용은 11만∼20만원이 42.8%로 가장 많았고, 전체 84.8%의 응답자가 ‘보육비용과 관련, 어떤 지원도 받지 않는다’고 답했다.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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