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지난 15일 오전 3시20분께 영주시 영주동에서 발생한 40대 부녀자 살인사건 피의자 김종헌(50)씨가 20일 오전 11시 10분께 경북 영주시 안정면 묵리 인근 야산에서 검거됐다.
김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피해자 A(40·여)씨를 자신의 집 보일러실에서 손발을 묶고 흉기로 목 부위를 수차례 찔려 숨지게 한 혐의다.
특수강간 혐의로 전자발찌를 착용 중이던 김씨는 범행 후 자신의 휴대전화와 칼로 전자발찌를 잘라 가흥동 서천 둔치 변 팔각정 인근에 버리고 장수면 인근 야산에 숨어들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범행 당일부터 검거 때까지 장수면과 안정면 야산에서 은닉 생활을 하면서 인근 농가에서 구한 고구마와 산열매 등으로 연명해 온 것으로 경찰 수사 과정에서 밝혀졌다.
kkw53@ilyoseoul.co.kr
경북 김기원 기자 kkw53@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