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엽제전우회는 광복절을 맞아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화면세점 앞에서 회원 1000여명이 집결해 ‘반국가종북세력 척결 대회’를 열었다.
고엽제전우회는 이날 국민대회에서 “지금껏 논란이 되고 있는 국가정보원 해산을 촉구하고 북한방송이 떠들어대는 내용을 그대로 국민에게 설파해 선동하고 있는 종북 정당의 해체와 전대미문의 사초 증발사건에 대해 정부에서 철저히 조사하고 관련자를 처벌해 줄 것”을 요구했다.
더불어 대정부메시지를 내고 “국가 정보기관은 정보전쟁시대 국가안보의 핵심으로 정보기능 축소는 종북세력이 노리는 ‘국정원 폐지’를 위한 북한의 지령”이라며 “정부는 대북정보 강화, 사이버테러, 경제안보 등 국가안전 보장을 위해 국가 정보기능과 수사기능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엽제전우회는 또 결의문을 통해 “지금 대한민국은 분단이래 최악의 안보상황에 봉착했다”며 “민주주의와 진보라는 탈을 쓰고 종북 활동을 일삼는 무리들과 국가안보 최고 기관 중의 하나인 국정원을 해체시키려 갖는 중상모략을 서슴지 않고 국민들을 선동해 새로 출범한 정부에 혼란을 야기하고 국정운영에 어려움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대회는 초청가수의 공연을 시작으로 고엽제전우회 상임고문으로 활동 중인 이상훈 전 국방장관, 구재태 재향경우회장을 비롯해 박성현 뉴데일리 논설위원,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이경자 상임대표 등 보수인사들이 참석했다.
고동석 기자 kd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