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3'이 다음달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열흘간 '꿈꾸는 세상, 영웅의 탄생'이란 주제로 열린다.
올해는 이스라엘, 러시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멕시코,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브루나이, 베트남,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중국, 일본 등 15개국이 참가한다.
이처럼 해마다 해외공연단이 늘어난 이유는 가장 먼저 참가하고 싶은 국제축제로 성장한 때문이다.
처음 개최된 1997년부터 해외공연단은 직접 해당 국가 문화단체나 대사관 등의 후원으로 입국하고 체재비만 조직위 지원 방식으로 참가가 이뤄졌으며 공연비도 따로 없고 항공료도 지원하지 않지만 해마다 수많은 해외공연단이 참가해 지금까지 39개국 134개 공연단이 다녀갔다.
올해는 한국과 ASEAN간 경제 및 사회, 문화 분야 협력증진을 위해 설립된 한·아세안 센터 요청으로 아세안 10개국 공연단이 참여한다.
다수 해외공연단의 참여는 명실상부한 국제 축제로 성장을 뜻한다.
특히 메인 축제장인 탈춤공원은 전체적으로 시원한 느낌으로 배치된다. 지난해 보다 부스를 20% 줄이고, 여유공간에 관광객 쉼터를 마련해 편의를 안겨줄 계획이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관람형의 축제가 아닌 참여형 축제이다. 이중 가장 쉽게, 가장 신나게, 가장 축제다움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은 단연 대동난장 퍼레이드다.
어둠이 깔리는 밤 시간에 탈과 축제의상으로 중무장한 세계탈놀이경연대회 참여팀과 국내외 관광객, 축제 자원봉사자 등 다양한 연령과 계층이 탈춤으로 하나되는 메인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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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기원 기자 kkw53@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