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PD 사칭 촬영비 명목 억대 사취
방송사PD 사칭 촬영비 명목 억대 사취
  • 수도권 김원태 기자
  • 입력 2013-08-15 11:13
  • 승인 2013.08.15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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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수도권 김원태 기자] 경기 부천소사경찰서는 방송사 PD·작가 등을 사칭해 공중파 방송에 나가게 해 주겠다고 접근, 방송국 촬영지원비 및 로비자금 명목으로 19명으로부터 54회에 걸쳐 1억6000만 원을 가로챈 최모(33)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방송국 관련업체 근무 경험이 있는 최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불경기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식당 등 업소들을 상대로 공중파 방송 맛집이나 명소 소개 프로그램에 홍보촬영을 해주겠다며 접근, 촬영비와 로비 명목으로 금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최씨는 일부 피해자들을 술자리로 불러내어 자신과 지인들이 마신 술값을 계산하도록 하거나 성매매 대금까지 계산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씨가 6개월여에 걸쳐 피해자 19여명을 상대로 1억6000만 원 상당을 가로챈 사실을 밝혀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kwt4050@ilyoseoul.co.kr

수도권 김원태 기자 kwt405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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