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메리어트호텔 건설공사에 조폭 개입 의혹
대구 메리어트호텔 건설공사에 조폭 개입 의혹
  • 경북 김기원 기자
  • 입력 2013-08-08 09:24
  • 승인 2013.08.08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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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대구 동대구역 건너편 옛 동대구호텔 부지의 세계적인 브랜드 메리어트호텔 건립공사가 초기 단계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메리어트호텔은 제이스그룹과 피앤디 홍보시행대행사가 공동설립한 제이스피앤디㈜가 지난 3월 착공, 현재 현장철거가 마무리됐다.

하지만 지난 5월 말 철거 담당 기술자와 공사를 하청받은 A업체가 공사비 마찰로 경찰에 고소장이 접수돼 조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철거공사 하청업체 대표가 지역 조직폭력단체 핵심간부로 알려지면서 조폭자금 유입 및 메리어트호텔 건립공사 전반에 조직폭력배 연루 의혹이 일고 있다.

또, 향후 호텔이 개관하면 용도변경으로 나이트클럽이나 카지노 등의 운영 개연성도 있어 이를 노린 조직폭력단체의 이권개입일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동구청 관계자는 "건축도면상 나이트클럽이나 카지노 등은 없지만 완공시점에 근린시설 등을 용도변경 신청할 수 있다. 그러나 지역 특성상 허가는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과 검찰은 철거공사에 조직폭력단체의 개입이 확인되자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호텔은 지하 5층, 지상 16층규모 메리어트호텔은 호텔 1개동과 로얄스윗(서비스드하우스) 1개동 규모로 2015년 완공예정이다.

kkw53@ilyoseoul.co.kr

경북 김기원 기자 kkw53@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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