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북 소비자들의 불만 1위 휴대폰
대구 경북 소비자들의 불만 1위 휴대폰
  • 경북 김기원 기자
  • 입력 2013-08-07 13:57
  • 승인 2013.08.07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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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들의 최대불만 상품은 휴대폰, 캐주얼웨어, 각종 회원권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소비자원 대구지원이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문제 실태 파악을 위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역 소비자들의 최대 불만 상품은 1위가 휴대폰으로 확인됐고 그다음은 캐주얼웨어, 각종 회원권을 비롯한 인터넷 모바일 정보이용서비스, 이동전화서비스, 초고속인터넷서비스 등 정보통신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다수를 차지했다.

또 다른 지역과 달리 홍보관 상술을 통해 주로 고령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건강식품(8위)과 상조서비스(9위)가 상위 10대 품목에 포함돼 이채를 보였다.

특히 대구·경북지역 상담건수는 인구 규모가 비슷한 대전·충청 지역에 비해 22.1% 낮았고 경북 지역은 인구가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 대구시에 비해 상담건수가 29% 낮아 소비자상담을 위한 시스템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불만의 거래로는 특수판매가 1만5천391건(25.9%)으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고 유형별로는 전자상거래 6천814건(44.3%)이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은 노상·방문판매 3천314건(21.5%), 전화권유판매 1천875건( 12.2%), 통신판매 1천788건(11.6%) 등의 순이다.

이어 상술유형이 확인된 1천103건을 분석한 결과, 사업자의 악덕 상술은 전화당첨·추첨 상술이 297건(26.9%), 홍보관 상술 242건(21.9%), 신분 사칭 상술 217건(19.7%), 회원권 상술 152건(13.8%) 등이다.

한국소비자원 대구지원은 관계자는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지역 현안 소비자문제에 대해 지역 유관기관·단체와 공동으로 조사나 세미나 등으로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며 “소비자들이 피해를 신속하게 구제받을 수 있도록 소비자단체, 소비생활센터의 상담인력 양성 및 교육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법령 위반과 피해보상을 거부·회피하는 사업자에 대해 위법사항 통보 조치 등을 강화하고 피해다발 사업자를 공개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kkw53@ilyoseoul.co.kr

경북 김기원 기자 kkw53@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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