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 상반기 치열했던 프랜차이즈 업체 간의 가맹 사업 경쟁이 한 풀 꺾이고, 각 업체들이 하반기 가맹 사업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프랜차이즈 업계는 각 업체들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이며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였다. 따라서 다가올 하반기 가맹사업은 어떤 형태로 프랜차이즈 업계를 이끌지 벌써부터 대중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하반기 기대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봤다.
㈜마세다린에서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테이크아웃 닭강정 전문 브랜드 ‘가마로강정(www.gamaro.co.kr)’은 작년 4월 말, 대치직영점 오픈을 기점으로 10개월 만에 100호점을 돌파하며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가마로강정은 계약된 매장을 포함해 전국 137곳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가마로강정은 전통 가마솥의 장점인 열전도율을 이용해 바삭한 질감을 살렸다. 자체개발한 쌀가루 파우더와 소스로 닭강정 맛을 살렸다. 일반 튀김기를 사용하는 타 닭강정 브랜드와는 달리 열전도율이 높은 전통 가마솥에서 닭강정을 튀겨내기 때문에 월등한 맛을 보장한다.

홍대 입구에 위치한 ‘신미경 홍대 닭갈비’는 정통 춘천 닭갈비의 맛을 살리면서도 일부 레시피 개선을 통해 젊은 세대는 물론 외국인 고객까지 겨냥한다. ‘신미경 홍대 닭갈비’는 타 닭갈비 전문점에서 사용하는 일반적인 구이판이 아닌, 주물 공장에서 특수 주문한 5.5~7.5kg의 무쇠판을 사용한다. 정통 무쇠솥뚜껑과 동일한 소재로 제작된 무쇠판은 열전도율이 좋기 때문에 보다 빠른 시간에 닭갈비를 조리할 수 있다. 또한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영양소 파괴 방지는 물론 닭갈비의 맛을 한층 더 살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치킨&호프 프랜차이즈 ‘사바사바 치킨&호프(www.sabasaba.co.kr)’는 10년 이상 브랜드 인지도를 쌓아온 치킨 프랜차이즈로 확실한 성공노하우와 기술력으로 명성을 탄탄히 쌓아온 검증된 브랜드다. 양질의 치킨메뉴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해 치킨전문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독보적인 입지를 가지고 있다.
‘사바사바 치킨&호프’는 치열한 치킨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새로운 트렌드를 수용하고 소비자의 니즈를 철저히 분석해 전략적으로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했다. 그 결과 외식과 주점을 아우르는 신개념 복합문화공간인 ‘치킨캐주얼 감성주점’으로 재탄생됐다.
퓨전 외식 프랜차이즈 ‘치킨퐁(www.phong.co.kr)’은 젊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치킨, 피자, 소시지 등 다양한 메뉴를 한 매장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메뉴 자체의 콘텐츠를 강화시켜 고객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치킨퐁’은 매 분기별로 5종 이상의 신메뉴를 꾸준히 출시하며 메뉴 콘텐츠 강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숯불 닭불고기 전문 프랜차이즈 ‘다쿠’ 역시 올해 프랜차이즈 하반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전력질주하고 있다. 다쿠는 경상도 지역에서 즐겨먹던 닭불고기를 대한민국 전역으로 대중화시키자는 목적으로 론칭한 외식 브랜드다. 닭불고기하면 일반적으로 떠오르는 고추장 베이스의 양념 숯불 닭불고기외에도 간장으로 맛을 낸 간장숯불닭불고기, 허브솔트를 사용해 담백한 맛을 낸 허브솔트닭불고기 등으로 다양한 메뉴군을 형성했다. 닭불고기외에도 식사로 즐길 수 있는 차돌된장찌개, 돼지불백정식, 냉모밀 등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메뉴를 구성해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오리엔탈외식전문점 ‘오리스’는 쉽게 접하기 힘든 다양한 아시아 국가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특히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미니 레스토랑 분위기를 연출, 젊은 층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시아 콘셉트에 맞는 이국적인 분위기로 특별한 외식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일본철판요리전문점 ‘오코노미 벙커21’은 요리하는 소리를 현장에서 전달함으로써 고객들의 입맛을 자극한다. 고객들은 오코노미야끼, 철판데리야끼 등 철판 위에서 펼쳐지는 철판요리의 향연을 직접 만끽함과 동시에 지글지글 볶아지는 소리를 들으며 음식이 나오기 전부터 눈과 귀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조개찜전문점 ‘사도시찜마니’는 가스불 대신 인덕션을 사용해 냄새가 나지 않으면서도 압력밥솥의 원리로 찜요리를 해 조개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시설의 고급화를 통해 냄새가 많이 나고 먹기 불편한 조개구이의 불편함을 해소한 것이다. 조리시간이 길지 않고 냄새가 나지 않아 점심식사로도 인기가 좋으며, 특히 여성고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에이치에스원인터내셔널의 ‘라이스스토리(www.ricestory.net)’는 ‘밥’을 주메뉴로 한 아시안 퓨전음식 전문점이다. 기존 분식점 및 오리엔탈푸드 전문점과의 차별화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곳의 특징은 ‘아시안 퓨전 홈스타일 푸드전문점’을 표방해 기존 푸드 전문점과 차별화 전략을 취하고 중·저가대 메뉴로 고객 접근성을 높인다는 점이다. 라이스스토리는 다양한 볶음밥, 오므라이스, 누들, 돈부리&돈가스 등을 5000~7000원대 가격에 선보인다.
생맥주전문점 ‘가르텐 호프&레스트(www.garten.co.kr)’는 자체 개발한 냉각테이블로 맥주가 가장 맛있는 온도인 4℃를 유지하도록 했다. 가르텐 만의 아이스잔으로 생맥주와 공기와의 접촉면을 최소화해 산화를 억제, 맥주 본연의 맛을 장시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아이스 피쳐 안에는 냉각봉이 있어 최대 -20℃의 냉기를 생맥주에 직접 전달해 시원한 목넘김을 느낄 수 있다.
‘펀 비어킹’은 자체송출 방송인 ‘HBS-TV’를 통해 영화·뮤지컬 티켓, 맥주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뮤지컬 ‘잭 더 리퍼’ 예매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매주 금요일 저녁 9시에는 10만 원 상당의 독일 맥주 크롬바커 케그(5L)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세계맥주할인전문점 ‘쿨럭’은 ‘펀(Fun) 마케팅’의 일환으로 아랍의 물담배인 시샤를 각 매장에 구비해 놀이요소를 더했다. 특히 사과, 딸기, 살구, 레몬 등의 향료로 향이 좋고 타르와 니코틴이 없어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원두커피 자판기 렌탈 사업을 전문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주)담쟁이로지스’는 매달 10만 원 가량의 원두 비용을 지불해야 했던 기존 원두커피 자판기 업체와는 달리 매달 3만~4만 원의 비용으로 원두커피 자판기 이용을 가능케 했다. 초기 머신기 구매비용을 0원으로 낮춰 가격 부담을 줄였다. 또 자체 원두 공장을 구비해 고객에게 고급생두를 일주일 2~3번 로스팅 후 바로 제공해 깊은 향과 맛으로 고객들의 입맛을 만족시켰다.
www.icanbiz.co.kr
이상헌 소장 ilyo@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