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일본정부의 독도관련 자국민 여론조사발표 강력항의
경북도, 일본정부의 독도관련 자국민 여론조사발표 강력항의
  • 경북 김기원 기자
  • 입력 2013-08-05 09:25
  • 승인 2013.08.05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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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일본 정부가 독도 문제에 대한 자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 데 대해 정부와 경북도가 강력히 항의하고 나섰다.

경북도는 지난 2일 일본정부의 여론조사 발표에 대해 `심히 유감`이라는 긴급 논평을 내고 “일본 국격을 의심케 하는 행위로서 즉각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경북도 김관용 지사는 “일본은 정치 지도자들의 지속적인 망언과 망동으로 역사왜곡을 자행하면서 독도 영유권 주장으로 시대착오적인 영토 침탈 야욕을 확산시키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며 “이 같은 일본의 잘못된 역사 인식이 동북아의 평화와 협력을 심각하게 해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과거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다짐은 새로운 미래를 여는 동력이 될 것이지만 이를 숨기고 왜곡을 일삼는다면 과거의 노예로 결박하는 족쇄가 될 것”이라며 “반성과 냉철한 역사인식으로 책임있는 행동으로 옮겨 진정한 동반자로 거듭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지난 1일 내각 관방의 `영토주권대책 기획조정실`이 실시한 독도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조사결과 독도에 대해 아는 일본 국민은 94.5%였으며, 이들에 대한 복수 응답 결과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응답이 61%로 나왔다고 주장했다.

kkw53@ilyoseoul.co.kr
 

경북 김기원 기자 kkw53@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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