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 휴식공간 시민들의 피서지로 각광
대구 도심 휴식공간 시민들의 피서지로 각광
  • 경북 김기원 기자
  • 입력 2013-08-02 09:39
  • 승인 2013.08.02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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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대구 수성구 휴식공간이 도심 속 여름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본격적인 더위가 이어지면서 최근 들어 진밭골을 비롯한 만보산책로, 수성유원지, 수성패밀리파크 등이 대구시민들로부터 도심 속에서 무더위를 피하는 여름 피서지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진밭골의 경우 용지봉 등산로와 소하천 정비, 삼림욕장·공원 조성 등이 완료되고 진입도로 확장과 하수도 정비 등으로 인해 최근 들어 열대야를 피하려는 가족단위 방문객들로 크게 붐비면서 시민의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는 상황이다.

또 야생화군락지로 조성된 삼림욕장은 어린이들의 자연생태학습장으로서도 최적의 장소로 꼽히며 이용객들이 늘어나는 등 지역 최고의 휴식공간과 학습 장소로 탈바꿈하고 있다.

만보산책로는 대구 스타디움에서 청계사를 거처 욱수골에 이르는 8㎞ 구간으로 성인걸음을 기준으로 정확히 만보가 된다고 해서 붙여진 곳으로 산이 낮고 길이 평탄해 남녀노소 누구라고 쉽게 걸을 수 있는 산보 장소로 이미 소문이 자자하다.

이밖에 만보산책로 최대의 장점은 양쪽으로 늘어선 아름드리나무에서 마음껏 삼림욕을 즐기고 청계사, 내환지, 욱수골·심천골 계곡으로 이어지는 청량감으로 인해 시민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도심 속 웰빙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시민을 위한 산책공간인 수성유원지는 수성구를 대표하는 관광지로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오색 찬란한 호수와 황홀한 야경으로 인해 연인, 가족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수성못에서 펼쳐지는 레이저 쇼와 워터스크린, 음악분수 등이 한데 어우러진 영상 음악 분수는 이색적인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여름 물놀이 장소로 손꼽히는 수성패밀리파크는 보는 것만으로 시원한 물놀이장과 세차게 뿜어대는 바닥분수가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하루 최대 3천여명이 이용하는 등 대구 대표 물놀이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따라 수성구는 패밀리파크에 도심 속 피서객들을 위한 그늘막, 휴게 파고라 등도 설치하고 가족단위 이용객들을 위한 농구장, 족구장, 배드민턴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도 두루 갖추고 있다.
 

수성구 관계자는“여름철 피서지로 손색이 없는 수성구만의 아름다운 명소들이 많다”면서 “지역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비용 부담없이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지역 내 휴식공간을 더욱더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kw53@ilyoseoul.co.kr
 

경북 김기원 기자 kkw53@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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