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살 이상 중·고령층 “68살까지 일하고 싶다”
55살 이상 중·고령층 “68살까지 일하고 싶다”
  •  
  • 입력 2004-02-19 09:00
  • 승인 2004.02.19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나라 55살 이상 중·고령자는 평균 68살까지 일하고 싶어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지난해 5월 전국 7대 광역시에 살고 있는 만 55∼69살 남녀 855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여 3일 발표한 ‘고령화사회의 인적자원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중·고령자들의 희망 퇴직 나이는 평균 67.8살로 조사됐다. 희망 퇴직나이는 70∼74살이 56.3%로 가장 많았고, 65∼69살(23.7%), 65살 미만(10.3%), 75살 이상(7.0%)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현재 일자리가 없는 중·고령자는 전체의 53.7%나 됐다.

또 연령별로는 65∼69살이 67.3%, 60∼64살 43.4%, 55∼59살 39.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들 가운데 49%는 현재 또는 퇴직 후 재취업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재취업을 전혀 원치 않는 경우는 37.2%였다. 재취업 때 희망하는 임금수준은 자신의 전성기(만 50살) 임금을 100으로 할 때 51∼70%가 44.6%로 가장 많았고, 71% 이상이 13.4%였다. 그러나‘절반 이하를 받아도 된다’는 응답자도 42.0%나 됐다.한편 현재 금융소득을 포함한 월평균 소득이 100만원에도 못 미치는 경우가 39.7%나 됐다. 또 24.4%는 연금이나 은행예금·적금, 부동산 등의 ‘노후대책 계획이 없거나 형편이 안 된다’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