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PSV 에인트호번으로 복귀…돈 문제로 지연
박지성, PSV 에인트호번으로 복귀…돈 문제로 지연
  • 김종현 기자
  • 입력 2013-07-30 17:46
  • 승인 2013.07.30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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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 에인트호번으로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박지성(32·퀸스파크 레인저스)이 계약 체결까지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네덜란드 일간지 에인트호번 다흐플라트는 박지성 이적의 최대 걸림돌은 현재 연봉과 계약조건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에인트호번은 지난 2011년부터 구단 자체적으로 선수 1인당 연봉 상한액을 100만 유로(147000만 원)으로 설정했다. 맨유와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에서 받은 박지성의 연봉을 맞춰주기에는 구단으로서 부담스럽다는 것. 현재 박지성의 연봉은 70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에인트호번은 연봉 상한선에 대해 예외를 둘 수 있다는 조건이 있지만 박지성에게 예외를 적용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계약조건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에인트호번은 박지성과 2년 계약하는 방안과 일단 1년간 계약하고서 차후 계약을 연장하는 방안을 저울질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성은 지난 29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아 합의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세부 조건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국 QPR이 있는 영국 런던으로 복귀했다.

이에 박지성은 20일 열리는 에인트호번과 쥘테 바레헴(벨기에)의 유럽축구 연맹 챔피언스리그 3차전 예선 1차전 출전도 무산됐다.

그러나 네델란드 현지 언론들은 박지성의 계약이 시간문제라며 박지성이 타협점을 찾아 에인트호번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필립 코쿠 에인트호번 감독 역시  박지성은 멘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오래도록 뛰면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우리 팀 선수들이 박지성에게 배울 점이 분명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박지성의 부친인 박성종 JS파운데이션 상임이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연봉에 대한 이견 등) 그런 문제는 없다메디컬 데스트를 받기 전에 연봉 문제를 마무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서류상 문제 등으로 연기되고 있을 뿐 다른 문제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또 박 이사는 이적 형식에 대해서도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라고 덧붙였다.

 todida@ilyoseoul.co.kr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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