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종현 기자] 도시가스 요금이 8월부터 평균 0.5% 인상된다. 특히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은 1.1% 오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오는 8월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서울시 소매기준)을 평균 0.5% 인상한다고 밝혔다.
도시가스 소비자요금은 원료비(88.5%)와 가스공사 도매공급비용(6.2%), 도시가스사 소매공급비용(5.3%)으로 구성된다.
이번 요금 인상은 도시가스 소비자요금의 6.2%를 차지하는 가스공사 도매공급비용의 인상요인이 반영됐다. 도시가스용 도매공급비용은 현행 1.1711원/MJ(가스사용열량단위)에서 1.2829원/MJ로 조정됐다.
올해 도매공급비용은 전년보다 3289억 원 증가한 2조3624억 원으로 2012년도 도매공급비용 정산분(2316억 원), 미공급지역 배관건설사업 투자보수비(684억 원) 등이 주요 증가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주택용(취사용·난방용)은 1.1%, 업무난방용은 0.3%, 일반용(영업용1·2)는 0.2% 각각 오른다. 주택용의 경우 8월 평균 요금은 1만832원에서 1만948원으로 약 116원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가스공사는 도매공급비용 인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업무추진비 등 사업성·소비성 경비의 12%에 해당하는 650억 원을 긴축·절감하기로 했다. 또 본부장 이상 간부들이 올해 기본금 인상분(2.89%)을 반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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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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