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조아라 기자] 일본 아사히신문과 지지통신 등은 지난 29일 나가노현의 발표를 인용해 일본 나가노현 중앙알프스 히노키오다케 부근에서 한국인 등산객 일행이 조난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나가노현에 따르면 등산객 20명 중 70세 남자가 움직일 수 없게 돼 이날 오후 1시15분께 다른 등산객이 고마가네 경찰서에 구조 요청을 했다.
아사히신문은 등산객 20명 중 9명이 인근 산장에 대피하고 다른 두 남자는 산에서 내려왔으나 나머지 9명은 연락이 끊겼다고 전했다. 또 연락이 두절된 9명 중 4명이 피난했따는 정보가 있다고 보도했다.
등산 거점지역은 이날 오전부터 안개로 시계가 나빠졌으며 낮 기온이 10도 안팎이며 오후부터 비가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분 것으로 알려졌다. 나가노현 경찰은 30일 오전부터 수색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등산객 일행은 48∼78세로 남자 14명, 여성 4명은 구성됐으며 이들은 28일 고마가네시의 이케야마에서 입산해 우츠키다케 산장에서 1박한 이후 29일 오전부터 호켄다케 산장을 목적지로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아사히신문은 이들 등산객은 일본에서 사용 가능한 휴대전화를 갖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일본인 안내자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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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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