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전국 최초 환경안전과 신설
경북도 전국 최초 환경안전과 신설
  • 경북 김기원 기자
  • 입력 2013-07-30 09:24
  • 승인 2013.07.30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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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환경오염사고 예방과 재발방지를 위한 `환경안전과`를 신설했다.

도는 29일 도청에서 환경안전과 현판식을 갖고 환경오염사고로부터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자고 다짐했다.

경북도의 환경안전과 신설은 지난해 휴브글로벌 불산 누출사고, 낙동강 물고기 대량폐사, 웅진 폴리실리콘 염산누출, 한국광유 벙커C유 폭발화재 등 연이은 환경오염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또 새 정부 출범 국정 기조의 하나인 `안전한 대한민국 실현`에 적극 동참하고 경북도 슬로건인 `민생 속으로, 세계 속으로`에 걸맞게 화학사고 등 도민들의 불안과 걱정을 해소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휴브글로벌 사고 이후 구미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554억 원의 피해보상금을 확보 지원하는 등 신속히 대처해 기업의 정상조업과 주민들이 안정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 점이다.

또 환경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주요 하천의 순찰을 강화하고 낙동강 미량유해물질을 수시 측정 분석해 감시활동 강화와 낙동강 주요 보의 수질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분야별로 보면 △유독물 취급업체 합동점검 2회 △위기관리대응 매뉴얼 정비 △관계기관 대책회의 △화학사고 예방 및 재발방지 종합시범훈련 △안전경북 선포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 전수조사 등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환경사고는 다양하고 복잡해 사고가 발생하면 피해 규모도 광범위한 만큼 초기대응이 미흡한 경우 치명적인 환경오염을 동반해 복원비용이 많이 드는 것이 특징이다”며 “사업장 내에서 환경시설의 철저한 관리와 취급 부주의로 인한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kkw53@ilyoseoul.co.kr
 

경북 김기원 기자 kkw53@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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