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창업코리아 강병오 소장] 샐러드바, 고기바, 비어바 등 창업시장에서 ‘바(bar)’를 갖춘 점포들이 늘고 있다. 바는 여러 술이나 음식들을 펼쳐놓을 수 있어 고객이 편하게 고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인과 고객이 대화를 나누기에도 좋은 구조다. 이러한 바 문화의 장점이 외식 분야에 도입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바를 구색맞추기 수준으로 설치해서는 안 되며, 바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중대형 매장이 필요한 만큼 자신의 업종이 바를 설치하기에 적합한지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

이탈리안 패밀리레스토랑 ‘블랙스미스(www.blacksmith.c o.kr)’는 지난 5월부터 다양한 서비스와 ‘All day black’smith’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하루 종일 블랙스미스에서 다양한 서비스와 메뉴를 즐길 수 있는 ‘All day black’smith’ 캠페인은 오전 9시부터 오전 11시 30분까지 이탈리아식 브런치, 11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메인 식사가 진행되는 시간에는 샐러드바(Salad Bar), 저녁에는 시원한 맥주가 제공되는 비어바(Beer Bar)를 각각 시간대별로 운영한다.
브런치 타임 이후 오전 11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는 샐러드 바에서는 다양하고 신선한 재료의 샐러드를 즐길 수 있다. 건강하고 신선한 샐러드를 컨셉으로 제공되는 샐러드 바는 메인 메뉴를 주문할 경우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샐러드바 단독 이용도 가능하다.
고객층 범위 넓혀
더운 여름밤의 열기를 식힐 수 있는 ‘비어바’는 전 세계 다양하고 시원한 맥주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치킨 윙, 스파이시 폭립, 새우 튀김, 베이비 버거, 감자튀김 등으로 풍성하게 구성된 스미스 바스켓(Smith Basket)과 이탈리안 로마 스타일로 구워진 플레인 피자 ‘허브 비앙카(Herb Bianca)’, ‘새우 비앙카(Shrimp Bianca) 총 3종의 안주 메뉴도 출시했다. 더불어 이탈리아 프리미엄 맥주로 유명한 페로니 맥주를 안주와 함께 2인용, 4인용 세트로 구성해 약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블랙스미스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단순히 식사 시간대에 찾는 레스토랑에서 한 단계 발전해 시간대별로 각기 다른 서비스를 제공, 고객층의 범위를 넓히고 고객만족도를 높여 생활 패턴에 따라 다양해지는 소비자들의 외식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합리적인 가격에 무한 리필 제공
종합외식기업 원앤원(주)이 새롭게 론칭한 ‘모리샤브하우스’와 ‘모리바베큐하우스(ww w.mori-house.co.kr)’는 매장 한 가운데에 샐러드바를 설치했다. 신선함이 가득한 샐러드바와 함께 깔끔한 쇠고기 샤브샤브와 싱싱한 해물 샤브샤브를 건강하고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이 샐러드바에는 이탈리안 피자, 파스타, 그라탕 등 70여 가지 요리가 갖춰져 있다. 샐러드바 뒤편의 오픈주방에서 조리사들이 요리를 즉석에서 만들어 내놓아 품질도 우수하다. 샐러드바 요리 자체만으로도 웬만한 레스토랑 음식 수준을 웃돈다. 샤브샤브 메뉴를 주문하면 샐러드바 이용은 공짜다. 쇠고기, 버섯 등 전통적인 샤브샤브를 취급하면서 유럽풍 샐러드바를 결합해 가족의 외식장소, 연인의 데이트 장소, 동호회 등 회식장소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모리바베큐하우스’ 역시 70여 가지의 신선하고 다양한 메뉴로 구성된 샐러드바와 직화로 구워 불 맛이 살아있는 푸짐한 바베큐 메뉴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초밥&샐러드&고기 셀프바 ‘홍빠(www.hongbar.co.kr)’는 고기뷔페에 샐러드바와 스시 우동 등을 추가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홍빠는 ‘웰빙 셀프바(Self Bar)’를 콘셉트로 다양한 종류의 초밥, 샐러드, 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무한 리필로 제공하고 있다. 메뉴는 초밥 14종, 샐러드 23종, 고기류는 15종을 비롯해 각종 쌈 채소류와 밑반찬, 디저트 메뉴까지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점심식사를 위해 찾는 직장인, 저녁 데이트 장소로 찾는 대학생들을 비롯해 동호회 등 단체회식 손님도 많다.
홍빠는 모든 식재료를 가공된 상태로 가맹점에 공급해주기 때문에 주방 전문 인력이 필요 없고 아르바이트 직원만으로 운영이 가능,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씨푸드레스토랑의 식자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식자재의 품질도 우수하다.
로스터리 카페 ‘블랙머그(w ww.blackmug.co.kr)’는 매장에서 직접 로스팅한 스페셜티 핸드드립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에티오피아 등 7곳에서 생산하는 원두로 만든 싱글오리진 핸드드립 커피는 스페셜티 커피의 진수를 보여준다.
매장 안에 들어서면 분위기부터 일반 커피전문점과는 다르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바리스타와 일대일로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커피바다.
이곳은 혼자서 핸드드립 커피를 즐기는 마니아들의 공간이다. 벽면에는 각양각색의 커피 추출기들이 박물관처럼 진열돼 있어 커피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커피 박물관처럼 느껴진다.
바리스타에게 커피 관련 교육을 받을 수도 있고 혼자서 핸드드립 커피를 즐길 수도 있다. 커피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커피전문점을 지향하는 블랙머그는 고객이 원하면 고객이 직접 자신의 입맛에 맞게 여러 가지 원두를 블랜딩하고 로스팅한 커피를 만들어 마실 수도 있다.
www.changupkorea.co.kr
강병오 소장 ily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