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차량 판매 ‘현대차 10.3%↑·기아차 7.5%↑’
경쟁력·상품성 갖춘 소형 SUV시장 브랜드 확대
본격적인 휴가철이 돌아오면서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데 유용한 스포츠 유틸리티 차랑(SUV)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산으로, 바다로 떠나는 소비자들에게 SUV는 더할 나위 없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는 5~11인승까지 선택폭이 넓어진데다 좌석을 접거나 떼어내 트렁크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캠핑 장비나 레저 장비를 쉽게 실을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연비도 좋아 출·퇴근용으로도 안성맞춤이어서 실용성을 강조하는 젊은층의 SUV에 대한 사랑도 깊다. 이에 현대·기아차는 'SUV여름 특수'를 노리기라도 하듯 다양한 차량을 선보이고 있다. [일요서울]은 여름휴가와 어울리는 현대기아차의 SUV 모델을 알아봤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신차는 국내 소형 SUV의 절대강자로 불리는 ‘더 뉴 스포티지R’이다. 차별화된 상품성에 경제성까지 갖추고 지난 23일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더 뉴 스포티지R’은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에 크롬 라인을 적용해 고급감을 한층 향상시켰으며, 안개등에 하이그로시 가니쉬를 적용해 고품격 있는 이미지를 구현해낸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측면부는 스포티함이 돋보이는 전면가공 타입의 신규 알로이휠을 적용, 역동성을 강화했다. 후면부는 신규 LED 리어콤비네이션 램프로 볼륨감 있는 스타일을 완성했다.
차량 내부는 4.2인치 칼라 TFT LCD 슈퍼비전 클러스터를 장착해 시인성은 물론 고급감을 높였다. 컵홀더와 센터페시아 하단에는 무드조명을 달아 더욱 안락한 감성 공간을 연출했다.
또한 국내 SUV 모델 중 유일하게 가솔린 터보 GDI 엔진을 탑재해 최강의 동력 성능을 인정받았다. ‘더 뉴 스포티지 R’ 가솔린 모델은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며 가격 경쟁력을 갖춘 럭셔리 트림을 새로 더했다.
가격을 대폭 내리고 상품성은 크게 높힌 월드 클래스 프리미엄 SUV ‘2014 뉴 쏘렌토R’도 새롭게 태어났다.
‘2014 뉴 쏘렌토R’은 내외관 선호 사양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신규 사양 추가로 고급감을 한층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럭셔리 트림의 경우 ▲LED 리어콤비네이션 램프 ▲LED 아웃사이드 미러 ▲루프랙 ▲인조가죽시트 ▲독립제어 풀오토 에어컨 ▲클러스터 이오나이저 ▲자외선 차단 글라스(앞 유리) ▲센터페시아 무드 램프 ▲운전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등을 기본 적용함으로써 인상된 가격(60만원) 이상의 가치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기존 2.0 모델의 리미티드 트림부터 기본 사양으로 적용됐던 7인승 시트를 프레스티지(기존 리미티드) 트림부터 옵션 사양으로 변경해 고객 선택폭을 넓혔다(R2.2 모델은 7인승만 운영).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2014 뉴 쏘렌토R’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고급 사양들을 대거 기본 적용하면서도 가격은 오히려 인하해 고객에게 최고의 만족과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2014 뉴 쏘렌토R’이 더욱 치열해진 SUV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가족나들이가 늘어나면서 7인승 수요에 대응한 ‘올 뉴 카렌스’ 디젤 7인승 모델도 시판 중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디젤 7인승 모델은 ▲세련된 세단 스타일 ▲여유로운 실내 공간과 다양한 시트 사양 ▲디젤 엔진이 선사하는 정숙성과 안정된 주행성능 등 기존 ‘올 뉴 카렌스’ 디젤 5인승 모델의 우수한 상품성을 계승하면서 탑승 인원을 2명 늘려, 도심 주행뿐만 아니라 여가 활동에도 적합한 다목적 모델로 거듭났다.
기아차는 이번 ‘올 뉴 카렌스’ 디젤 7인승 출시에 맞춰 다양한 고객 판촉 행사를 펼친다.
우선 ‘올 뉴 카렌스’를 구매하는 개인 고객에게 ▲디젤 모델 구입 고객에게는 계약금 10만 원 할인과 콘도 2박 이용권 ▲LPI 모델 구입 고객에게는 계약금 10만 원 할인과 SK가스 충전소 10개월 10만 원 할인(월 1만 원 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영화 ‘크루즈 패밀리’ 관람권을 제공하는 ‘시네마데이 이벤트’와 온 가족이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하는 ‘힐링로드 오토캠핑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여가 문화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적재공간을 갖추고 여러 명이 동시에 탑승할 수 있는 디젤 모델에 대한 수요가 많다”며 “이러한 흐름에 맞춰 디젤 7인승 모델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업그레이드된 스타일 차급 뛰어 넘는 상품성까지
현대차 또한 차별화된 스타일과 압도적인 상품성으로 재탄생한 ‘뉴 투싼ix’를 선보인다.
현대차는 지난 2일 서울 중구 ‘문화역 서울284(舊 서울역사)’에서 회사 관계자와 기자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뉴 투싼 ix(New Tucson ix)’ 사진 보도발표회를 개최하고,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뉴 투싼ix’는 현대차 고유의 패밀리룩을 느낄 수 있는 헥사고날 형상에 윙 타입의 신규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하고, HID 헤드램프와 LED포지셔닝 램프를 새롭게 장착하는 등 전면부 외관 디자인을 대폭 변경해 강인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운전자의 드라이빙 편의성과 즐거움을 위해 도로 상황 및 운전자 취향에 따라 스티어링 휠의 조향 특성을 3가지 모드(컴포트, 노멀, 스포츠)로 전환할 수 있는 플렉스 스티어 시스템을 동급 최초로 적용했으며, 전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을 탑재해 충돌사고 예방 및 주차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4.2인치 칼라 TFT LCD 패널을 내장한 슈퍼비전 클러스터를 장착하고, 현대차의 최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 시스템을 탑재한 스마트 네비게이션을 적용해 스마트폰을 이용한 원격 시동, 공조 제어 등의 첨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연비 개선으로 인한 경제성 향상과 내장 디자인 고급화, 주행소음 개선 효과까지 감안한다면, 실직적으로 더욱 큰 가격 인하 효과가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프리미엄 대형 SUV ‘맥스크루즈’ 탄생도 현대차로서는 자랑스럽다.
현대차의 맥스크루즈는 ▲웅장함과 품격이 조화된 고급스러운 스타일 ▲실용성과 공간 활용성이 돋보이는 넉넉한 실내 공간 ▲다양한 고급 편의사양 전모델 기본 적용 등 차별화 된 상품성이 돋보이는 신개념의 프리미엄 대형 SUV다.
현대차는 “최근 가족 고객 및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수요층이 늘어남에 따라 국내 SUV 최대의 차체 크기와 다목적성, 합리적 가격에 고급 편의사양까지 갖춘 맥스크루즈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차명 ‘맥스크루즈(MAXCRU Z)’는 ‘최대의, 최고의’ 라는 뜻을 지닌 ‘맥시멈(Maximu m)’과 품격 있는 유람선 여행을 의미하는 ‘크루즈(Cruise)’를 결합시킨 단어로, 최상의 크기로 ‘최고로 안락한 여정’을 선사하는 프리미엄 대형 SUV를 표방한다.
맥스크루즈는 전장 4915mm, 전폭 1885mm, 전고 1690mm의 차체 크기로 특히 국내 SUV 최대 크기의 전장을 확보해 웅장함은 물론 품격까지 갖췄다.
맥스크루즈의 외관은 ▲볼륨감 있는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입체적인 캐릭터 라인이 조화를 이룬 고급스러운 느낌의 전면부 ▲강인한 느낌의 사이드 캐릭터 라인과 개방감이 돋보이는 측면 윈도우 등 역동성과 입체감이 조화된 측면부 ▲스포티 스타일의 듀얼 머플러와 심플한 LED 리어콤비 램프가 인상적인 세련된 후면부 등 프리미엄SUV의 품격과 가치를 멋스럽게 표현했다.
6인승과 7인승 모델로 운영되는 맥스크루즈의 실내 공간은 ▲운전자 및 탑승자의 편의를 고려한 인체공학적 설계 ▲고급 시트 사양 등 안락함과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고품격 공간을 구현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맥스크루즈 고객에게 차별화 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 고객들이 ‘프리미엄 대형 SUV’ 오너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기존 제네시스, 에쿠스 등 초대형 세단 고객들에게만 제공되던 스마트키 전용 가죽 키홀더를 맥스크루즈 고객들에게도 제공해 차별화 된 품격과 가치를 선사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맥스크루즈는 SUV의 뛰어난 공간 활용성에 세단의 품격과 안락함을 더한 신개념 SUV”라면서 “특히 최근 레저 문화를 추구하는 가족 고객의 증가와 맞물려 국내 시장에 프리미엄 대형 SUV 붐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맥스크루즈 고객들에게 ▲5년간 오일 교환(필터, 에어클리너 포함) 4회 ▲5년간 에어컨 필터 교환 2회 등 전용 플래티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