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 앞바다에 죠스 출현
경북 영덕 앞바다에 죠스 출현
  • 경북 김기원 기자
  • 입력 2013-07-26 09:13
  • 승인 2013.07.26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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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경북 영덕 앞바다에서 청상아리 1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 24일 영덕군 남정면 원척항 동방 1마일(약 1.8㎞) 해상에서 식인 상어로 알려진 청상아리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정치망어선 J호(15t) 선장 허모(67)씨는 이날 새벽 3시 50분께 조업을 하다 정치망 그물에 걸려 죽어 있는 청상아리(길이 260㎝·둘레 116㎝·사진)를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이날 혼획된 청상아리는 상어 중 하나로 어류나 포유류, 새, 두족류, 썩은 고기 등을 가리지 않고 먹는 잡식성으로 성격이 난폭해 요트나 사람에게 치명적 피해를 주는 어종으로 알려져 있다.

박종철 포항해양경찰서장은 “아직까지 경북 동해안에는 상어 출현으로 인한 피해사례는 없지만, 출항하는 어민들과 바다를 찾는 해수욕객 및 레저객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상어 발견시 해양경찰 긴급신고전화 122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포항해경은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상어 표피와 외형상 작살 등으로 인한 고의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강구수협을 통해 16만 원에 위판됐다.

kkw53@ilyoseoul.co.kr
 

경북 김기원 기자 kkw53@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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