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찰, 불법 문신 시술업자 무더기 적발
경기경찰, 불법 문신 시술업자 무더기 적발
  • 수도권 김원태 기자
  • 입력 2013-07-25 15:53
  • 승인 2013.07.25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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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수도권 김원태 기자] 주택가와 학교 주변에 문신 시술업소를 차려 놓고 청소년과 일반인들을 상대로 불법 시술을 해온 문신시술 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일명 '타투샵'을 운영하며 인터넷 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찾아 온 청소년과 일반인 등 1000여명에게 문신 시술을 해준 불법 문신시술업자 87명을 붙잡아 김 모(47)씨를 구속하고, 박 모(34)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8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2011년 수원 영통 복합상가에 사무실을 차려 영업을 해오다 이듬해 8월 단속에 걸려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다. 이후 집유 기간 중에 불법 문신시술을 해오다 이번에 재차 단속에 적발돼 구속됐다.

이번에 적발된 문신 시술업자들은 의료인이 아닌 경우 의료행위에 대한 광고를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사이트, 카페, 블로그,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을 통해 광고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특히 이번 단속과정에서 압수한 문신용 염료 중에는 중금속 검출로 문제가 된 문신염료가 다량 포함됐다고 밝혔다.

특히 문신시술업자들 대부분은 모텔, 일반 가정집 등을 돌며 시술하거나, 지하·옥상 등 위생상태가 불량해 감염 위험이 높은 곳을 시술장소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경찰청은 도내 불법 문신시술에 대한 대대적 단속으로 예방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판단, 지속적인 단속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kwt4050@ilyoseoul.co.kr
 

수도권 김원태 기자 kwt405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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