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체납액 일소를 위해 전 행정력 동원
대구시 체납액 일소를 위해 전 행정력 동원
  • 경북 김기원 기자
  • 입력 2013-07-24 17:18
  • 승인 2013.07.24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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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대구시가 체납액 일소를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대구시는 올해 지방세 이월 체납액 675억 원의 40% 이상을 징수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에 앞서 대구시는 지난 6월 말 지방세 체납액 171억 원을 징수해 전국 17개 시·도에서 1위를 달성했다.

대구시는 효율적인 체납액 정리 및 일소를 위해 연 3회 체납액 일제정리 기간을 설정 운영하기로 하고 4월 1일~7월 31일까지 2013년 제1차 체납액 일제정리 기간으로 설정해 강력한 체납액 정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9월 1일~10월 31일간 제2차, 12월 1일~2014년 2월 28일까지 제3차 일제정리 기간으로 정하고 강도 높게 운영할 계획이다.

또 체납자 유형별로 차별화된 추적·조사활동을 위해 체납15 전담팀 및 500만 원 이상 체납자 직원별 책임징수제를 운영하고 3000만 원 이상 고액체납자에 대해서는 세무 부서장이 직접 관리하고 구·군 부단체장 중심으로 매월 징수대책 보고회를 하는 등 징수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방세 체납액의 52.3%(지방교육세 12.3%포함)를 차지하는 자동차세 체납액을 감소하기 위해 2회 이상 체납차량에 대해서는 전국 최초로 4월부터 대구시 주관 '자동차세 체납차량 구·군간 징수촉탁제'를 시행해 상시 번호판영치 체계를 구축했다.

또 대구시 8개 구·군은 자동차세 고질 체납차량을 근절하기 위해 지난 6월 25일 현대캐피탈㈜와 자동차세 체납차량에 대한 소재 정보를 공유, 효율적 자동차세 체납정리를 위한 '지방세 체납 중인 자동차의 공매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7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열악한 지방재정 건전화 및 성실납세자와의 납세형평성을 위해 고의 상습체납자 등은 민간기업과의 업무협약으로 체납자의 재산을 끝까지 추적해 체납액을 징수하겠다"며 "특히 지방세수 증대 및 시민들의 납세의식 고취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kw53@ilyoseoul.co.kr

경북 김기원 기자 kkw53@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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