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서 첫 산양산삼 재배 성공
울릉도서 첫 산양산삼 재배 성공
  • 경북 김기원 기자
  • 입력 2013-07-24 17:14
  • 승인 2013.07.24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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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경북 울릉도에서 산삼 집단재배가 처음으로 성공하면서 울릉도가 새로운 산삼재배지 및 특용작물지로 떠오르고있다.

이번 성공으로 지난 2004년부터 울릉군이 추진하고 있는 울첫도 산삼특화단지 조성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울릉도산삼재배는 울릉군산림조합장(조합장 이석수)후원으로 정대휘(51) 울릉도산삼연구소·울릉산삼랜드 대표에 의해 이뤄졌다.

정 대표는 지난 2009년 울릉군 서면 태하리 일원 임야 2만여㎡를 10년 이상 장기 임차해 종자파종 2말(약 12kg), 종묘 7만 뿌리(2년 묘삼 3만, 3년 2만, 4~5년 2만 뿌리)를 이식해 발아 및 재배에 성공 첫 출하를 앞두고 있다.

정 대표는 울릉도의 기후, 토양 등 자연환경이 산삼생육에 매우 좋은 조건이지만 생육을 저해하는 여러 종의 잡초 생육이 왕성해 산삼 재배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육지 재배와 울릉도 재배관리를 연구 분석해 재배 성공률을 높였다고 말했다.

또 울릉도 산삼 재배 성공은 육지 재배와 차이점을 고려, 개인 산삼연구소를 설립, 산삼 재배관련 영농일지를 토대로 잡초제거 방법, 파종, 이식시기, 띄워 심기, 지심발기 시점등을 연구한 것이 밑거름이 됐다고 한다.

정 대표는 “울릉도 산삼 재배 성공을 통해 울릉지역 산삼 작목반 형성, 생산기반 확충을 통해, 청정, 무공해 울릉산삼을 특화, 새로운 지역 특산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kkw53@ilyoseoul.co.kr

경북 김기원 기자 kkw53@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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