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조아라 기자] 영국의 윌리엄-케이트 왕세손 부부가 지난 22일 아들을 순산했다. 이 로열베이비는 찰스 황태자, 윌리엄 왕세자에 이어 왕위 계승 서열 3위다.
미들턴 왕세손이 입원한 세인트 메어리스 병원에서 출산 소식을 접한 켄싱톤궁 대변인은 이날 공식통지문을 받아 운전기사(마부)를 통해 버킹검 궁전에 기별을 전한 후 공식 발표문을 정문 앞 이젤 판 위에 게시했다.
발표문에는 “캠브리지 공작부인 전하와 아들은 건강하며 병원에서 하루를 보낼 것이다. 여왕 폐하와 에딘버러 공작(필립공), 웨일스의 왕자(찰스), 콘월의 공작부인(카밀라), 해리 왕자와 왕실 가족들은 모두가 소식을 듣고 기뻐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영국의 데일리뉴스는 아빠가 된 윌리엄 왕자의 “더이상 기쁠 수 없다”는 소감을 전하며 “로열베이비의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공식 직함은 ’캠브리지의 왕자(the Prince of Cambridge)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할아버지가 된 찰스 황태자는 성명을 통해 “아내와 나는 첫 번째 손자의 탄생에 너무나 기쁘다. 윌리엄과 캐서린 부부에게는 믿기 힘든 특별한 순간이고 우리는 손자의 탄생에 흥분을 가누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왕실은 전통에 따라 런던타워에서 로열베이비 탄생을 환영하는 축포를 62발 쏘았고 버킹검 궁전 인근 그린파크에서도 41정의 예포가 발사됐다.
한편 미들턴 왕세손비가 출산한 병원은 비운의 황태자비 다이애나 비가 1982년 아들 윌리엄을 출산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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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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