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서준 프리랜서] 경제가 어려울 때에는 역시나 ‘값싼 물건’이 인기를 끈다. 이는 유흥의 세계에서도 마찬가지다. 값비싼 룸살롱 보다는 노래방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무한 달리기’를 마음먹지 않고 그저 간단히 맥주 몇병에 노래방 도우미와 잠시 즐기기 위한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노래방도 더불어 인기를 얻고 있다.
물론 대부분의 여성들이 30대라는 점에서 20대 초중반의 ‘영계’를 원하는 남성들이라면 조금 불만족스러운 부분도 있겠지만, 그저 나이에 상관없이 짧고 질펀하게 놀고 싶으면 오히려 30대가 더 낫다는 남성들도 있다.
그렇다면 노래방에 놀 때 들어가는 비용은 얼마 정도가 될까.
대략 도우미들은 1시간 단위로 끊기 때문에 초기 술값과 안주값, 도우미 비용을 하면 6만 원 정도. 2시간을 놀아도 10만 원 정도면 충분하기 때문에 룸살롱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노래방의 경우에는 그저 생계를 위해서 잠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아마추어 냄새가 풋풋한 여성들을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이런 여성들은 흔히 닳고 닳은 프로들이 아니기 때문에 남성들로서는 새롭고 신선한 자극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다 운이 좋으면 아가씨들과 별도의 연락을 하면서 개인적인 파트너의 관계를 맺을 수도 있다.
룸살롱과는 다르게 도우미 아가씨들은 노래방과 직접적인 연관이 별로 없고, 그래봐야 ‘보도방’에 속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개인적인 자유가 많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그녀들도 남자를 사귀는데 있어서 아무런 주변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
이러한 여러 가지 장점으로 인해 노래방은 앞으로도 당분간은 꾸준한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서>
서준 프리랜서 ilyo@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