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고동석 기자] 18일 분당선 성남 야탑역 4번 출구 상행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하면서 승객 27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8시 30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선 야탑역 4번 출구 상행 에스컬레이터가 역행하면서 승객들이 뒤엉켜 넘어지는 봉변을 당했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승강기안전관리원으로 구성된 합동 감식반은 에스컬레이터를 분해한 뒤 정밀 조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현장은 퇴근시간에 몰린 승객들이 갑작스러운 에스컬레이터 역행으로 줄줄이 아래도 넘어져 나뒹굴었고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일부 부상자는 부상을 크게 당해 피를 흘리는 등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승객들은 현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코레일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리며 부상자 치료와 보상에 힘을 다하겠다”며 “코레일이 관리하는 모든 에스컬레이터를 점검해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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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석 기자 kds@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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