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수도권 김대운 기자] 성남상공회의소(회장.변봉덕)가 주관한 제156회 최고 경연자 조찬강연회가 17일 오전 7시20분부터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소재 상공회의소 3층 강당에서 IGM세계경영연구원 이혜숙 교수를 초빙 강사로 모신 가운데 변봉덕 회장을 비롯 신영수 전 국회의원, 서효원 전 성남 부시장, 소진광 가천대 부총장, 최연숙 직장새마을 운동 성남시협의회장 등 120여 명의 회원사 경영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혜숙 교수(이대 교육공학과 석사. 삼성물산 유통부문 HRD. 한국코치협회 사무처장 등 역임)는 강연을 통해 ‘‘칭찬은 뇌를 긍정적인 상태로 만들어 주며, 칭찬의 힘은 생혼(生魂)을 가진 식물들의 성장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실험결과도 있듯이 삼성중공업은 직운사이에 칭찬 릴레이를 통한 바이러스 전파로 긍정적 회사문화를 정착시킨 바도 있다”고 말했다.
“칭찬은 무조건 고래도 춤추게 하는 것이 아니다, 듣기 좋은 말이 아니라 진심어린 상대방에 대한 ‘인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힌 이교수는 근거를 들어 구체적으로 칭찬하고, 재능이 아닌 노력을 칭찬해야 하며, 상대의 영향력에 대한 칭찬을 해야 하고, 불순물이 섞인 칭찬은 상대방에게 오히려 비난을 살 수 있으므로 ‘당신은 태도는 참 좋은 데 실적은 왜 이 모양이야’ 식의 칭찬같은 비난은 오히려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때에 따라서 질문도 칭찬이 될 수 있으므로 유효적절한 질문도 준비해야 한다며 눈씻고 봐도 칭찬할 것이 없을 경우에는 부하직원에게 먼저 말 걸기, 부하직원의 이름 불러주기 등을 실천하고 부하직원들에게는 화를 내는 것은 나의 감정을 분출하는 것이되므로 절대 금물이므로 정확하고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도록 질책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요즘 많은 젊은 직장인들이 직장에 들어와서 고민하는 것은 급료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 등을 인정해주는 상사, 회사, 조직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회사 경영의 한 축인 직원들의 성취욕을 배가시켜주는 칭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칭찬은 이들의 잠재능력을 100%이상 끌어 올리는 효과가 있다, 경영인들이 부하직원들에게 전하는 확실한 칭찬은 결국 회사경영과 발전에 큰 디딤돌이 된다는 점을 인식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강연에 앞서 변회장은 “지루한 장마가 계속되는 시절임에도 아침일찍 강연회장을 찾아주신 회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면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회사 성장을 위한 경영에 심혈을 기울이시는 회원들에게 사소한 것 같지만 경영인들이 부하직원들에게 한마디 하는 ‘칭찬’이 회사 운영과 실적배양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지를 생각해 강사를 초빙했으므로 강연을 통해 회사 경영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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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김대운 기자 dwk0123@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