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유독 심하게 나는 냄새는 냄새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신체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등 위생과 건강상의 문제로 번지기 쉽기 때문이다. 얇아진 옷 사이로 풍기는 냄새는 그 원인과 이유가 다양하다.

특히 여름철에 나는 냄새는 각종 인체의 분비물에 세균이 번식하면서 주로 생긴다. 문제는 덥고 습한 날씨가 세균이 왕성하게 번식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다. 가려움과 통증, 냄새 등이 있는 증상들은 남들에게도 쉽게 말하지 못하는 고민과 걱정으로 혼자서 전전긍긍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평소 분비물로 인한 불쾌한 냄새와 가려움증 때문에 걱정이 많았던 A씨의 경우 이러한 문제로 고민을 해오다 점점 더 더워지는 날씨로 미룰 수가 없어 본원을 찾았다.

 

진단결과 A씨는 ‘소음순 비대증’이 문제였다. 소음순은 선천적으로 크거나 길수가 있고, 후천적으로 잦은 성생활과, 노화, 자극으로 인해 소음순이 비대해지거나 한쪽이 더 큰 비대칭의 형태를 띠게 되기도 한다.

정상적이지 않은 소음순은 속옷과 딱 달라붙는 옷만으로도 큰 자극이 되어 통증이 생겨 불편함을 주며 소음순에 분비물이 잘 끼게 되고 축축한 상태를 지속시키기 때문에 질염을 동반하여 냄새가 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잠자리에서도 소음순이 말려 들어가 성생활이 고통스럽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소음순에 문제가 있지만 자신의 성기를 자세히 들여다보는 일이 없고 정확한 원인을 모르기 때문에 불편함을 계속 감수하며 생활하고 있다.

 

소음순 수술은 다양한 형태의 소음순을 레이저를 이용하여 아름답고 예쁜 소음순 모양으로 새롭게 창조하는 성형수술이다. 기능적인 면에서 시작되었지만 아름다움을 고려하는 미용성형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많은 여성이 소음순 수술을 전문적으로 하는 병원을 찾고 있다.

 

소음순은 개인마다 모양과 크기에 차이가 있지만 선천적 원인으로 소음순이 흉하거나 한쪽 또는 양쪽이 비정상적으로 늘어져 있는 경우, 늘어진 소음순 양쪽이 붙어서 불순물이 끼거나 불편한 경우, 꽉 끼는 바지에 쏠리면서 불편함을 주는 경우 등 콤플렉스가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통하여 해결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아무 병원에서 무조건 수술을 받기보다는 산부인과 전문의한테서 받는 것이 좋다. 손쉽게 할 수 있는 수술이지만 수술을 할 경우 붓거나 출혈이 최소화되어야 하고 흉터가 남지 않는 수술을 하면서 미적 부분과 기능적으로 모두 만족을 얻어야 하기 때문이다.

 

솜씨좋은산부인과의 소음순수술은 양쪽 소음순을 세밀하게 디자인한 후, 정상 소음순 크기에서 불필요한 부분은 레이저로 절제하고, 소음순 크기를 축소시키는 수술을 시행해 재수술 시에도 만족감이 높다. 또 흉터나 봉합자국을 남기지 않기 위해 흉터제거술에 사용되는 미세 성형 봉합사를 사용한다. 수술 후 바로 일상생활과 직장생활이 가능하다.

 

소음순 재수술을 문의하는 여성들 중에는 굵은 실밥 자체가 흉터가 되거나, 실이 녹아나오면서 생긴 염증으로 상처가 부풀어 오르면서 흉이 생겨 오히려 수술 전보다 흉하게 변한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한다. 

이때는 먼저 이전 수술로 인해 생긴 흉터부터 제거한 후 소음순의 원래 모양을 재건해야 하기에 수술이 더 복잡해진다고 한다. 그리고 절제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남은 부분이 바지 등에 끼면서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에도 재수술이 필요하다. 보통 소음순 수술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필요한 여성 질성형 수술도 같이 받는 경우가 많다.

 

<도움말=솜씨좋은산부인과 윤호주 원장>

<정리=조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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