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국립대구과학관의 '직원채용 특혜 의혹'을 수사중인 대구 달성경찰서는 국립대구과학관이 채용전형 전반에 걸쳐 내부규정을 어긴 사실을 확인, 제출받은 지원서류를 근거로 분석작업에 들어갔다.
경찰은 '국립대구과학관 채용규칙'을 면밀히 검토해 위법 사실 및 특혜의혹이 확인되는데로 이번주 중 관계자들을 소환할 예정이다.
특히 면접관 5명이 서류전형을 통과한 67명을 면접전 응시자들의 나이, 학력, 경력사항 등이 요약된 자료를 미리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채용규정 위반 및 청탁 또는 압력 여부를 집중 확인할 예정이다.
8일 취임하는 양원근 신임 달성경찰서장은 "빠른 시일내에 지원서류를 면밀히 분석해 한점 의혹도 없이 모든 사실을 밝혀내겠다"고 철저한 수사의지를 밝혔다. 이번 사건과 관련, 검찰도 자체 내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부 합격자들 사이에는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실력으로 채용됐지만 마치 모두 부정한 방법으로 채용된 것처럼 알려져서 마음고생이 심하다는 불만도 터져나오고 있다.
국립대구과학관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부서로 직원채용과 관련한 모든 사항을 결정했는데 문제가 터지자 대구시가 모든 잘못을 덮어 쓰는 것은 억울하다는 안스러운 반박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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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기원 기자 kkw53@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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