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워킹맘 10명 중 7명 "돈 벌기위해"
경기도내 워킹맘 10명 중 7명 "돈 벌기위해"
  • 수도권 김원태 기자
  • 입력 2013-07-03 17:02
  • 승인 2013.07.03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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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수도권 김원태 기자] 경기도내 ‘워킹맘’들은 대부분 돈을 벌기 위해 직장에 다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가 운영하는 커뮤니티 ‘워킹맘의 정보창고(cafe.naver.com/ggworkingmom)’는 지난 5월 한 달간 워킹맘 2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3일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 결과 워킹맘을 하는 이유로는 가장 많은 67.4%가 경제적 이유라고 답했으며, 커리어 유지 및 상승 18.7%, 개인 만족도 13% 등이 뒤를 이었다.

워킹맘으로 가장 힘든 일로는 육아 문제(44.8%)를 꼽았다. 직장 문제와 가계 재정 문제가 각각 17.8%, 체력 문제가 17.4%로 나타났다.

육아·교육과 관련해 가장 고민하는 분야는 자녀 보육시설 문제(27.4%)였다.

방과 후 보육을 위해 지원되어야 할 정책으로는 보육 지원금( 30%)이라 답한 여성이 가장 많았고, 직장 보육 시설 확충(29%), 지역 돌봄 서비스 확대(21%)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 생활에서 가장 부담스러운 일로는 휴가 및 휴직 처리(44.8%)를 꼽았고, 직장 내 출산 휴가 및 육아 휴직에 대한 분위기는 ‘대체로 사용 가능하나 눈치가 보인다’는 응답이 61.3%로 과반을 넘었다.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 조정아 소장은 “육아 관련 시설 및 직장 내 제도 개선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아내, 여동생, 딸의 모습일 수 있는 워킹맘을 향한 사회의 시선이 긍정적로 바뀌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kwt4050@ilyoseoul.co.kr

수도권 김원태 기자 kwt405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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