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프로그램 유포 금융정보 빼냐 4억 원대 사취
악성 프로그램 유포 금융정보 빼냐 4억 원대 사취
  • 수도권 김원태 기자
  • 입력 2013-07-03 17:00
  • 승인 2013.07.03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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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수도권 김원태 기자] 경기 의왕경찰서는 중국에 콜센터를 운영하며 악성프로그램을 인터넷으로 유포, 가짜 은행홈페이지에 접속케 한 후 피해자들이 입력한 금융정보 등을 빼내 대포통장으로 자동이체하는 방법으로 지난 4월 25일부터 한달여동안 피해자 564명으로부터 4억8700만 원을 편취한 중국전화사기단 국내총책 임 모(22)씨 등 10명을 구속하고, 1명 영장신청, 50명 불구속 입건, 2명 군부대 이첩, 5명 체포영장 수배, 9명은 출석요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임씨 등은 전화금융사기 중국총책, 국내총책, 중국콜센터 연락책, 인출책, 통장모집책 등으로 역할을 나눠 중국총책 오 모씨(중국 거주 조선족)의 지시에 따라 점조직을 운영하면서 지난 5월 3일 경 피해자 최 모씨의 컴퓨터에 악성코드를 유포해 가짜 농협 사이트 접속을 유도하고, 금융거래정보를 이용해 피해자로 하여금 총 6회에 걸쳐 합계 2500만 원 상당을 이체 받는 등의 수법으로 지난 4월 25일∼5월 26일 사이에 피해자 564명으로부터 4억8700만 원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통장모집과 인출책으로 활동 중 중국총책에게 포섭돼 중국콜센터에 상주, 보이스피싱·조건만남·파밍 등 범행 실행 및 총책의 지시를 수행하는 연락책 등 핵심 미검자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kwt4050@ilyoseoul.co.kr
 

수도권 김원태 기자 kwt405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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