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수도권 김대운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7월 1일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성남의 오늘은 시민 여러분의 높은 역량과 적극적 참여로 이루어 진 것”이라고 말하면서 “지난 3년은 재정, 신뢰, 소통 3개 부문에서 ‘성남 바로 세우기’ 시절이었으며 비정상을 정상으로, 불합리를 합리’로 바꾸어온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시장은 취임 후 성남시를 재정위기로 몰아넣었던 비공식부채 7285억 원에 대해서는 올해 안에 모두 정리해 ‘성남형 IMF’ 를 완전히 졸업한 뒤 2014년은 재정건전화의 원년이 될 것임을 선언했다.
이 시장은 또 지난 3년간을 긴축재정의 고통을 묵묵히 견디며 감내한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시 승격 40주년을 맞아 ‘불혹’ 의 마음으로 이제 시민의 삶과 미래를 설계할 때라며 시 발전을 위한 4개 분야 청사진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으로 분당지역의 공동주택 리모델링에 대한 효율적인 지원과 이에 따른 사업 속도가속, 본 시가지 재개발의 차질없는 추진, 시민보금자리를 지키는 지역난방의 전면 확대 보급, 학교시설 개선과 급식지원센터의 완공, 아이들이 맘껏 뛰놀며 공부할 수 있는 안정된 환경을 조성을 위한 주니어 창의 인재육성 프로그램의 단계적 시행을 꼽았다.
지역경제 활성화 부문에서는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정자동 시유지와 공기업 이전 부지에 대기업 본사 및 R&D 센터 유치 노력을 경주하고, 상권 활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직장, 학교, 동호회 단위의 음악, 공연문화의 활성화와 장애인, 다문화가족 등 취약계층 뿐만 아니라 보편적 나눔 복지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성남시립의료원 설립과 신분당선 미금 정차 역, 분당-수서간도로 공원화 사업은 정상 추진 중에 있고 성남시는 ‘백만 시민 모두가 백만 시장’이므로 재정건전화의 기반을 토대로 새롭게 도약하는 성남시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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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김대운 기자 dwk0123@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