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상담 환영’ 광고보고 전화 했더니
‘여성상담 환영’ 광고보고 전화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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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9-21 09:00
  • 승인 2004.09.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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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차 모 생활정보지에 실린 ‘부담없고 편안한 만남, 여성상담 환영’이라는 광고를 보고 전화를 걸어보았다. 광고보고 전화했다고 하자 ‘정직과 신뢰’를 표방한다는 업주측은 대뜸 “아르바이트 하시게요”라고 묻는다. “그렇다”고 하자 나이와 일해본적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 없다. 어떤 일을 하는건가.▲ 우리가 소개시켜주는 남성들과 ‘모텔가는 것’이다. 할 수 있겠나.

- 데이트 시간은.▲ 1~2시간이 평균인데 남자와 합의하에 본인이 결정하면 된다. 보통 하루에 2~4개 정도는 뛴다.

- 얼마나 벌 수 있나.▲ 능력껏… 즉 본인하기 나름이다. 15개 받으면 우리에게 3개를, 20개 받으면 5개를 입금하면 된다. 페이는 보통 20선인데, 외모가 뛰어나면 좀 더 받을 수 있다. 요령껏해서 하루 5개 이상 뛰는 여성도 있다.

- 주로 어떤 남성들이 이용하는가. 이상한 남자들은 없나.▲ (“어떤 이상한 남자들’?이라고 반문하더니 단도직입적으로) 없다. 우리 회사의 경우 남성 회원만 4백명이 넘는다. 연령대 및 직업도 다양하고 신원도 확실하다.

- 신원이 확실한지 어떻게 보장하느냐.▲ (잠시 머뭇거리더니) 그렇게 생각하면 이 일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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