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휴가철 휴양시설 없어 한숨
7~8월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가운데 일선 검사들 사이에서는 검찰조직이 수련원이나 연수원 등이 없어 제대로 휴양지에 가기 어렵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부유한 집에 장가를 가는 검사들이 많아 굳이 검찰조직 차원에서 휴양시설이 없어도 불만이 별로 없었습니다.
또한 각 지역 지청장들에게 인근 콘도나 리조트 등에서 공짜로 주는 숙박이용권도 어느 정도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가정이 넉넉지 못한 검사들도 많고 지청장들에게 주는 숙박이용권은 아예 없다고 합니다. 따라서 검사와 직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수련원이나 연수원을 설립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 한때 위중설

그러나 실제 김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폐렴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이후 아직까지 퇴원을 하지 못한 상태라고 합니다. 폐렴으로 한때 중환자실까지 갔지만 지금은 일반실로 옮긴 상태인데, 노령으로 면역력이 크게 떨어져 회복이 더딘 상태지만 위중하지는 않다고 합니다.
친박 인사들, 인사 소외에 부글부글
박근혜 정부들어 찬밥 신세로 전락할 위기에 처한 친박 인사들이 “7월까지 일단 기다려보고 전혀 자리를 챙겨줄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 청와대 앞에서 시위를 벌일 것”이라는 말을 공공연하게 하고 있다고 합니다.
공공기관 인사에서 자신들을 챙겨주지 않으며 공개적으로 항의하겠다는 것인데, 물론 실현될 가능성은 없지만 그만큼 친박 인사들의 불만이 크다는 관측입니다.
친박 인사들은 청와대에 입성한 동료들을 통해 이력서를 넣어놓고 기다리지만 아무런 답변이 없다고 합니다. 이에 신동우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21일 국회 상임위 때 허태열 청와대 비서실장을 향해 “관료들이 다해먹는다, 누가 잔치 상을 차려놓으니 돈 버는 사람은 따로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라고 공개 비난할 정도로, 친박들의 소외감은 폭발직전의 상황입니다.
건설사들, 죽지 못해 산다
4대강 수사팀의 광범위한 수사망으로 인해 건설사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설계사와 하청사들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하여 비협조적인 건설사를 압박중이라고 합니다.
최근 검찰이 성과를 낸 곳은 수 억 원대의 비자금을 선조성한 후 이를 대형사에 공급해준 설계사가 적발되었는데 D엔지니어링이며 동사를 통해 비자금을 공급받은 곳은 D건설입니다.
D엔지니어링은 발전설비 분야에서 수 천 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중견 기업인데, 숨은 알짜 기업으로 소문이 나있어 그러고도 남을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서초동 맥반석 기체험실의 위력
변두섭 예당 회장이 자살하면서 지인들 사이에서 서초동 소재 맥반석 기체험실이 화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평소 우울증에 시달린 변 회장이 해외출장으로 기체험실을 가지 않은 것이 자살충동의 요인이라는 것입니다. 우울증은 ‘정신적인 감기’로 누구나 걸릴 수 있으나, 순간적인 자살충동 때문에 위험한 질병으로 분류됩니다.
변 회장은 연예사업의 특성상 불면증과 우울증에 시달려왔는데, 매일 오후 5시면 하루도 빠뜨리지 않고 이 기체험실을 들러 두세시간씩 땀을 흘림으로써 숙면을 취했다고 합니다.
수면약을 복용하는 대중연예사업가인 지인들에게도 변 회장은 수면약을 끊고 기체험을 할 것을 강력 권유했다고 합니다. 지난 4일 변 회장은 해외출장에서 다녀온 후 10일간 이 체험실 방문을 하지 못했는데 회사지하실에서 목맨 채 발견됐습니다.
서초동의 이 기체험실은 전북 남원의 광산에서 공급하는 맥반석을 이용한 찜찔방 형태인데, 격무에 시달리는 법관들 가운데도 매니아가 있습니다. 강일원 헌법재판관과 중앙지법 부장판사 등은 주말이면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다른 법관들에게도 적극 권하고 있다고 합니다. 근처에 사는 가주 이효리도 건강관리를 위해 야간에 자주 목격되는 곳입니다.
윤창중 사건 이후, 해외공관 인턴 채용 비상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미국 워싱턴 문화원 인턴 여성 성추행 사건 이후 해외 공관들이 인턴 채용에 비상이 걸렸다고 합니다. 대통령이나 총리, 장관 등이 공식 해외 순방을 갈 경우 해외 공관은 행사준비를 위해 인턴을 채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윤창중 사건 이후 공관들이 인턴 채용에 상당히 애를 쓰고 있습니다.
방문단의 간단한 통역과 안내, 회의 준비 등을 돕는 여성 인턴 채용이 조심스럽다고 합니다. 특히 한국 문화 활성화를 위해 동남아와 유럽, 남미 각국에 문화원을 개원을 준비중인 문화체육관광부는 각국 개원을 앞두고 행사 준비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여배우 C씨, 중국에서 제일 잘나가
여배우 C씨는 중국에서 엄청 잘나가는 대표적인 여배우로 한국에서와는 전혀 급이 다른 인지도를 자랑한다고 합니다. 본인이 주인공으로 시나리오를 고르는 등 미모와 연기력을 겸비한 톱배우로 명성을 떨치고 있지만 한국 활동과 병행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본인 스스로는 굉장히 아쉬워하고 있다고 합니다.
가령 장서희의 경우 국내에서도 원톱 주인공급이 가능하고 중국에서도 인기를 얻는 반면, C씨는 국내에서 활동해 봐야 별 볼 일 없기 때문에 결국 중국 활동에 머무를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정치.사회부>
홍준철 기자 mariocap@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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