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수도권 김대운 기자] 성남시가 호국보훈의 달인 6월 한달 동안 시민과 함께 애국 정신을 고취하는 다양한 사업을 펴 “호국보훈도시”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줬다는 찬사를 듣고 있다.
시는 독립유공자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예우하기로 하고 이미 '독립유공자 예우 및 지원 조례'를 제정했으며 이에따라 7월부터 생존 애국지사에게 매달 30만 원(종전 5만 원)의 보훈명예수당 지원에 나선다.
또 사망 시에는 위로금 100만 원(종전 20만 원)을 지급한다.
성남 지역에는 김우전(91) 전 광복회장을 비롯한 생존 독립유공자 6명을 포함, 독립유공자와 그 유족 194명이 있다.
앞선 3월 시는 만 65세 이상~ 만 75세 미만 국가유공자에게 지급하는 보훈명예수당을 월 3만 원에서 5만 원으로 인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5만 원의 보훈명예수당을 받는 국가 유공자는 기존 75세 이상 국가유공자 4000명을 포함해 총 7200명으로 늘어났다.
이 외에도 국가 유공자와 보훈가족 각각 300명, 400명을 초청, 성남아트센터에서 리틀엔젤스 공연(5월 18일)과 국악연주회(6월 27일)를 마련해 이들을 격려하고 위로했다.
보훈회원들이 생산적인 노후 여가활동을 할 수 있도록 2백30명이 참여하는 '무한감동 일자리' 사업도 진행 중이다.
시민 대상 안보현장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해 애국심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관내 청소년들은 지난달 3일 이재명 성남시장, 성남시해병대전우회와 함께 연평해전 전적지를 방문하는가하면 성남시내 초등학생 400명은 21일 평택 해군 2함대를, 보훈단체 회원 150명은 26~27일 백령도를 방문·견학했다.
한편 이재명 성남시장은 생존 애국지사에 대한 예우와 지원확대의 공로로 지난 3월 15일 (사)한국독립유공자협회(회장 임우철)의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dwk0123@ilyoseoul.co.kr
수도권 김대운 기자 dwk0123@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