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수도권 김대운 기자] 성남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제155회 최고 경영자 조찬강연회가 26일 오전 7시 20분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소재 성남상공회의소에서 변봉덕 회장을 비롯 성남시의회 새누리당 대표의원 이영희, 새누리당 수정구 협의회 전 국회의원 신영수 씨, 성남교육지원청 교육장, 직장새마을 운동 성남시협의회장 최연숙, 관내 기업인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치관 경영’이란 주제로 열렸다.
IGM(세계경영연구원)정영희 교수는 조직의 힘을 한 방향으로 이끌어 강한 조직을 만들기 위한 변하지 않는 리더십의 틀과 방법은 가치를 중심으로 조직을 이끌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리더십이란 타인에게 목표달성을 위해 노력을 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하고 마음을 움직여 한 목적을 향해 달려가게 하며 각각 다른 생각을 한 사람들을 설정된 목표를 향해 이뤄내는 종합 역량이라고 규정했다.
정 교수는 또 사람의 판단을 100%로 봤을 때 무의식 속에 잠재된 역량은 95%의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의식적인 면은 5%에 불과하다며 비대칭 광고를 접할 때 그것을 보는 시각의 차이에서 무의식과 의식의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는 바 어느 부문에 가치관을 두느냐에 따라 엄청난 차이가 발생된다면서 경영면에서는 항상 보이지 않는 부문도 볼 수 있는 양면성을 갖춘 인식을 갖춰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사람은 내적 자발적 동기로 움직일 때 몰입과 열정이 생기는 법이라며 가치있는 일을 한다고 느낄 때 내적동기가 발현되고 이 경우 조직원간의 생각(가치관)이 같을 때 내적동기는 더욱 강화된다고 역설했다.
인간의 가치관과 법인격의 가치관도 대동소이하다, 즉 사명(Mission)이 있고 핵심가치(Core Value)가 있는 가하면 비전(Vision)도 공유하고 있다.
왜(Why)라는 의문부호는 조직의 발전을 가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기존의 틀과 관념을 벗어버리고 그 부문에 가치관을 심어주는 방향전환이 필요하다며 전남 고흥군의 예를 들어 설명하기도 했다.
농사계는 명품쌀 육성계로, 노인복지계는 장수복지계로, 체육청소년계는 스포츠 마케팅계로 변화시킨 것은 같은 목표 지향점이라해도 직원들에게 가치관과 동기를 부여한 사례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목표점이 부각될 지를 보여준 좋은 사례의 일면이라고 밝힌 뒤 이렇게 바뀐 후 조직이 추구하고자 하는 목표 달성과 생산성 향상이 눈에 띄게 향상된 것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목표 달성을 위한 일관된 리더의 자세에 대해서도 조직이 중요시 여기는 기준, 즉 조직의 핵심가치를 명확히 설정해 주는 것이 선행조건이며 이는 기업의 생존과도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핵심가치의 부여는 조직의 갈등과 논란을 줄어들게 하며,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할 수 있고, 조직원간 행동의 일관성이 생기면서 권한 위임도 쉽다, 결국 사업수행에 있어서 구성원이 지켜야 할 원칙과 기준을 말하며 모든 회의를 시작할 때, 중요한 대화를 시작할 때, 휴가 계획을 세울 때 등 항상 끝에 나타날 이뤄질 것이라는 아름다운 미래, 곧 확인 할 수 있는 아름다운 꿈과 모습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가치관 경영을 할 때 일반 조직보다 4배의 수익이 발생하는 성장속도를 보이며 주가는 12배, 이윤실적은 7.5배 높아진 시험 분석결과도 나와 있다면서 기업뿐만 아니라 어느 조직을 막론하고 조직이 목표로 삼고 있는 부문에 동기 부여를 위한 가치경영을 접목시킬 때 나타나는 결과는 기업경영자의 기대 이상이라고 말하면서 강의를 마쳐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한편 변 회장은 강의에 앞서 “바쁜시간에 참석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경제적 어려움이 심한 요즘 가치관경영이 기업 경영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가를 고민해 정교수를 모셨다”면서 “강의를 통해 기업경영에 다소나마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한 뒤 “성남상공회의소는 회원사들의 기업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강좌를 계속해서 개최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dwk0123@ilyoseoul.co.kr
수도권 김대운 기자 dwk0123@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