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 소리주 담그기 행사…축제 성공적 개최 기원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 소리주 담그기 행사…축제 성공적 개최 기원
  • 전북 고봉석 기자
  • 입력 2013-06-25 13:28
  • 승인 2013.06.25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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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위원장 김한)는 2013 소리축제를 100일 앞두고 이를 기념하는 ‘소리酒 담그기’ 행사를  25일(화) 오후 2시부터 전주한옥마을 내 소리문화관에서 진행한다. 

‘소리酒 담그기’는 소리축제를 아끼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소리주(酒)를 빚으면서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행사이다. 올해는 김한 조직위원장과 박칼린․김형석 집행위원장을 주축으로 주신제(酒神祭)를 올리고 참석자들과 함께 ‘소리주’를 담글 예정. 

이에 걸맞게 흥과 멋을 돋우는 다채로운 축하공연도 선보인다. 유경화의 신비로운 철현금 연주와 한국의 깊은 정서가 반영된 신재현의 아쟁 구음,   반수리가 빚어내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나볼 수 있다.

외국인 연주단으로 구성된 화이락(和以樂)의 공연도 주목할 만하다. 한국음악을 전공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조세린 클락(Jocelyn Clark)의 가야금과 힐러리 핀첨성(Hilary Vanessa Finchumsung)의 해금 연주는 무대를 더욱 빛내줄 것이다. 특히, 화이락(和以樂)은 올해 소리축제 무대에도 오를 예정이다. 

주신제례를 올리고 난 음식과 술은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과 나누고, 함께 빚은 술은 100일 동안 익혀 오는 10월 2일(화)에 열리는 2013 소리축제의 개막 리셉션 건배주로 활용된다.     

이 날 행사에는 소리축제 조직위원들을 비롯해 지역인사 및 문화예술계와 축제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더욱 빛내줄 예정이다. 

‘소리酒 담그기’ 행사에 이어 26일(수)에는 여행 잡지사 및 국악평론가 등을 대상으로 한 ‘소리 팸투어’를 진행한다. 팸투어는 소리축제의 박재천 프로그래머를 중심으로 올해 소리축제가 개최되는 전주한옥마을과 그 안에서 펼쳐질 축제 프로그램 사이트 곳곳을 둘러보고, 전통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함으로써 전주가 가진 맛과 멋을 선사하고자 한다. 

이번 행사는 2013 소리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있을 뿐만 아니라 각 축제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크 형성 및 전주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ilyo@ilyoseoul.co.kr

전북 고봉석 기자 ily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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