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수도권 김원태 기자] 경기지방경찰청은 개소 1주년을 맞은 ‘경기 117센터’가 학교폭력 피해신고 및 상담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등 학교폭력 예방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경기117센터는 경찰청·교육부·여가부 합동으로 전국적으로 운영 중이며, 경찰관 7명, 전문상담사 15명이 24시간 상시 근무하고 있다.
117센터는 지난해 개소 이후 올해 5월까지 학교폭력 신고 등 총 3만1376건을 접수 처리했다. 1일 평균 90건 꼴이다.
경찰은 그간 117센터를 지속적으로 홍보를 강화한 결과, 전년도(1~5월) 대비 학교폭력 신고가 2388건에서 1만1456건으로 약 4.8배 증가하는 등 117센터의 인지도와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1년 동안 신고유형별로는 학교폭력이 2만5016건(80%)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법률상담이 5515건, 가정폭력 448건, 성폭력 268건, 성매매 129건 순이다
이중 학교폭력의 경우 폭행·협박 8532건(34%), 모욕·명예훼손 4999건(20%), 왕따 2061건(8%), 공갈 1002건(4%) 등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신고(상담)자는 학생 본인 1만5087건(60%), 학부모 6907건(28%), 교사 973건(4%), 친구 627건(3%), 목격자 589건(2%) 등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학교폭력 신고 2만5016건을 접수, 상담 2만3182건(93%), 수사지시 684건(3%), 학교전담경찰관 연계 539건(2%), 청소년지원센터 등 기관연계 처리 418건(1%)을 조치했다.
경기경찰청은 향후 내실 있는 117센터 운영을 위해 상담원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에 대한 전문교육, 소양교육을 지속 실시하여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117 홍보 동영상 및 홍보물을 활용 학교폭력 신고를 유도하고 ‘학교폭력 해결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고품격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신고 접수에서부터 처리, 가해·피해 학생 및 학부모 상담, 지역 교육청·청소년상담센터 등과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가동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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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김원태 기자 kwt4050@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