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가 점찍은 ‘홍정욱’서울시장 후보로 물망
내년 지방선거가 아직 1 년여가 남았지만, 정계 물밑에서는 벌써부터 ‘준마 고르기’가 한창입니다.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곳은 대권 지름길로 통하는 서울시장 선거이죠. 야권에서는 이미 막강한 현직 프리미엄과 대중적 인지도를 안고 있는 박원순 시장이 재선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서 새누리당과 안철수 측에선 마땅한 인물 찾기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떠오르고 있는 인물이 바로 홍정욱 전 새누리당 의원이라 하는데, 정계 안팎에서는 안철수 진영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 시장과 대항할 준마로 홍 전 의원을 점찍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들어서는 더욱 구체적인 얘기까지 오가고 있어, 안철수 진영에서 내년 지방선거를 염두에 두고 홍 전 의원과 접촉하고 있다는 소문이 그것입니다. 사실 이러한 소문은 낯선 얘기가 아니라고 하는데, 이미 지난해 안철수 의원이 대선 도전을 선언했을 당시 김성식 전 의원의 영입과 함께 홍 전 의원의 합류도 점쳐졌기 때문입니다. 결국 현실화되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다시금 김 전 의원의 ‘라인’을 통해 영입 시도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경찰, 카카오스토리 홍보 재미 ‘쏠쏠’
4대악 척결 과잉홍보 지적으로 곱지 않은 눈길을 받고 있는 경찰이 ‘카카오’ 유행을 따라 카카오스토리를 통한 경찰홍보로 재미를 보고 있습니다. 지난 4월 계정아이디 ‘police’로 카카오스토리를 개설한 경찰청은 각종 유머사진과 정보성 글을 올리면서 친구가 늘어나기 시작, 최근 35 만명을 돌파했습니다.
경찰관 어깨에 앉은 까치 사진, 주차위반 딱지가 붙은 순찰차 사진 등 소소한 화젯거리들을 수시로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경찰청은 오는 17일까지 경찰관서 배경 또는 경찰관과 함께 찍은 사진 등을 게재하고 이벤트 게시글을 공유하는 이용자들에게 상품을 지급하는 등 친구 만들기에 열심히라고 합니다.
박기춘 의원, 잇따른 직급 낮추기 행보
박기춘 민주당 전 원내대표가 김한길 대표체제에서 서열이 한참 아래인 사무총장을 맡은 데 이어 최근 국토해양위 법안심사소위원장까지 맡아 파격적인 직급 다운행보를 계속하고 있다고 합니다.
박 의원은 3선 의원으로 보통 재선 의원이나 일부는 초선이 맡는 상임위 법안심사소위 위원장을 맡아 당 주변은 물론 국회 사무처에서도 파격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이와 관련 당내에서는 내년 6월 19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 과정에서 동인이 민주당 몫인 국토해양위원장직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윤창중 조카 결혼식 썰렁… 친인척들도 ‘불똥’

윤씨는 사기업에서 근무하다가 퇴직한 후 지난해 공기업 계약직으로 직장을 옮긴 것으로 알려졌는데, 동생 사건 때문에 직장에서도 불이익을 당할지 몰라 노심초사하고 있다고 하네요.
과로사 했는데 5년만에 출몰… 서초동 법원가 ‘판사귀신’ 괴담
서초동 법원가를 중심으로 판사귀신 괴담이 퍼지고 있습니다. 5~6년 전 안산지원에서 한 부장판사가 과로로 쓰러져 순직했는데, 순직 후에도 아침이면 출근해서 생각에 잠긴 채 판사실 복도를 거닐고 있다는 것입니다.
함께 근무했던 직원들이 다수 목격했는데 죽은 사실을 깜빡한 채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는 것이 괴담의 요점입니다.
당시 이 부장판사의 과로사에 대해 전국 판사들이 모금운동을 하는 등 남의 일로 여기지 않았었다고 하는데, 법원가에서는 귀신이 되어서도 일에서 떠나지 못하고 매일 법정에 나오는 것 아니냐며 판사들의 과중한 업무량을 탓하는 얘기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이 부장판사의 방을 쓴 후임자들은 건강을 해치거나 시름시름 앓기도 하고 대부분 신변에 좋지 않은 일을 겪기도 해 한때 방 자체를 폐쇄했었다고 합니다.
지난 3년간 부장판사 3명이 죽는 등 판사들의 고강도 업무량은 악명이 높아 법원행정처가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는데, 괴담을 들은 한 고등법원 부장판사는 “처녀귀신 얘기보다 더 그럴 듯하고 섬뜩하다”고 말했습니다.
여배우 C양 울트라 ‘색기’ 어떻길래
여배우 C양의 남다른 능력이 새삼 화제입니다. 사실 연예가에서는 그다지 튀는 외모도 아니고 딱히 엄청난 히트작이 있는 것도 아닌 C양. 연기력이 특출한 것도 아닌데 신기하게 은퇴 없이 잘 살아남았습니다. 대박까진 아니어도 어느 정도 괜찮은 작품들도 만났고요.
항간에는 몇몇의 인기 남성배우와 교제, 혹은 대시 받았다는 설들이 심심치 않게 들릴 만큼 인기도 좋습니다. 비결은 바로 타고난 ‘색기’라는데요. 행동 하나 하나에 교태가 넘치고 세련된 스킨십이 남심을 흔든다고 합니다.
사진 촬영 시, 간단한 다리 꼬기 요청에도 ‘쩍벌’ 퍼포먼스라도 하듯 오버 액션이 남달라 남성들의 본능을 자극한다고 합니다. 말투는 또 어찌나 애교가 넘치고 터치는 세련됐는지 볼수록 자꾸 빠져든다고 하네요.
<정치.사회부>
홍준철 기자 mariocap@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