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처럼 영리한 신한카드 큐브
스마트폰처럼 영리한 신한카드 큐브
  • 김나영 기자
  • 입력 2013-06-17 08:56
  • 승인 2013.06.17 08:56
  • 호수 998
  • 3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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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택을 수시로 바꾼다”
 
 
 
신한카드(대표 이재우)의 ‘신한카드큐브(Cube, 이하 큐브)’가 출시 3개월째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큐브는 할인점, 교육, 요식 등 생활친화 9대 서비스 중 최대 5개에서 기본할인을 받고, 추가요금을 내면 커피, 베이커리, 영화 등 9개 품목 중 최대 2개에서 추가할인을 받을 수 있는 신개념 카드상품이다.
 
큐브의 특징은 고객이 자신의 필요에 따라 할인혜택이 있는 18개 서비스 중 필요한 것을 수시로 바꿔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큐브를 사용하면 9대 업종(할인점, 온라인쇼핑몰, 통신, 교육, 홈쇼핑, 병원, 약국, 음식/주점, 택시/KTX, 백화점) 중에서 최대 5개까지 선택해 이용금액의 5%를 결제일에 청구할인 받을 수 있다. 할인은 전월 신판 이용금액 등에 따라 최대 7만 원까지 받을 수 있으며, 할인혜택 변경은 연간 3회까지 가능하다.

또한 큐브의 차별화 포인트는 스마트폰의 ‘앱스토어’와 같이 확장성과 변경 편의성을 높인  서비스 마켓 ‘콤보’ 서비스다. 고객의 선호도가 높은 9개 품목(커피, 골프, 영화, 베이커리, 도너츠, 패밀리레스토랑, 편의점, 피자, 아이스크림) 중에서 고객이 최대 2개까지 추가 요금을 내고 1년간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추가된 콤보서비스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고객은 필요에 따라 기존 콤보를 해지하고, 새로운 콤보를 선택할 수 있다. 해지 시 선택요금에서 할인 받은 금액은 제외하고, 남은 선택요금을 환불해 준다.

전월 일시불 및 할부 이용금액이 30만 원 이상이면 국내 모든 업종에서 2만 원 이상 이용건에 대해 한 달에 5번까지 1000원 미만의 잔돈을 할인해 주는 잔돈할인(Coin Save) 서비스도 빼놓을 수 없다. 단 주유, 해외이용, 포인트사용, 무이자할부, 기프트카드 구매, 선불카드 충전, 중복할인은 제외된다.
 
큐브의 연회비는 일반형(국내) 1만 원, 플래티늄샵(VISA/MASTER) 3만5000원이며 콤보 서비스 요금은 업종별로 최소 7900원에서 최대 2만4900원이다.

이러한 큐브가 탄생할 수 있었던 배경은 지난해 10월 오픈한 신한카드 차세대 전산시스템의 성공적 구축으로 업종을 수시로 변경할 수 있게 된 것이 주효했다. 2200만 고객의 방대한 빅데이터 분석 역량과 8차례에 걸친 고객 집중인터뷰(FGI)를 통해 고객이 주로 이용하거나 선호도가 높은 서비스를 찾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신한카드는 큐브와 콤보서비스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다. 맞춤형 카드의 효시로 2009년 출시돼 큰 인기를 끌었던 신한카드의 ‘하이포인트카드 나노’도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맞춤형 신용카드를 제공하는 시스템 및 방법(특허번호: 10-2009-0033112)’이란 명칭으로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큐브카드와 콤보서비스는 최고의 IT 역량과 빅데이터 분석에 힘입어 한 장의 카드에 여러 가지 다양한 서비스의 손쉬운 구성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불필요한 카드 발급 비용을 절감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휴면카드를 감축시킬 수 있어 향후 핵심상품으로 키워낼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경제부> ilyoseoul@ilyoseoul.co.kr
 

김나영 기자 nykim@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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