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이사는 새마을운동이 탄생하게 된 비화도 설명한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은 당시 비서였던 한호선씨(전 농협중앙회장)를 시켜 윤의사의 농민운동을 연구하도록 지시했다”면서 “윤 의사의 농민운동(근면, 자립, 공생)을 모델로 삼아 탄생한 것이 바로 새마을운동”이라고 전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그는 문화재청이 현판 복원을 미적거리는데 대해 섭섭한 감정을 토로한다. 그는 “문화재청은 지난 18일 문화재 심사위원회를 거쳐 훼손된 현판의 원형복원을 결정할 예정이었다”면서 “그러나 바쁘다는 이유로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박 전 대통령이 바록 일본군 장교를 지냈다고는 하지만, 윤 의사의 선양사업을 많이 한 만큼 박 전 대통령의 글씨로 현판을 원형복원하는 게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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