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구박물관, 현풍 곽씨 복식품 복원 성공
국립대구박물관, 현풍 곽씨 복식품 복원 성공
  • 경북 김기원 기자
  • 입력 2013-06-12 10:59
  • 승인 2013.06.12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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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국립대구박물관은 "현풍 곽 씨 곽경흥(1569~1621)의 부부묘에서 출토된 복식품을 과학적 보존처리를 거쳐 되살렸다"고 밝혔다.

대구박물관은 2011년 대구국가산업단지 조성공사로 이장된 곽경흥과 그 부인 이문경의 부부묘에서 출토된 도포와 버선, 속바지 등 복식류 16점을 후손으로부터 기증받았다.

기증 당시 이 복식품들은 390여년 간 매장된 탓으로 조직이 약해지고 오염이 심한 상태였지만 2년에 걸쳐 이뤄진 보존처리 작업을 거쳐 본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특히 관직과 성씨를 적은 명정도 처음에는 육안으로 알아보기 어려웠지만 적외선 분석을 통해서 판독됐다.

구기당 곽경홍은 조선 중기 유학자로 곽재우와 함께 의병을 일으킨 인물이다.

국립대구박물관은 " 곽경흥 묘에서 출토된 옷가지들은 복식연구 에중요한 자료를 제공해 주고 있다"며 "특히 도포는 견직물이 아니라 면직물인 점이 특이하다"고 밝혔다.

kkw53@ilyoseoul.co.kr

 

경북 김기원 기자 kkw53@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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