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 수도권 김원태 기자] 경기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자살을 암시하며 가출한 A씨(33, 여)를 고속도로에서 발견해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했다고 11일 밝혔다.
평소 우울증을 앓아 오던 A씨는 지난 9일 새벽 3시 30분경 다니던 성당의 신부에게 전화를 걸어 ‘자살하겠다’고 언급했고, 신부의 112신고를 받은 경찰은 긴급 수배와 광주·군포 등지에서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벌여 A씨 차량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산본IC로 진입한 것을 확인했다.
이어 고속도로순찰대 김경주 경장 등 2명이 판교분기점에서 성남방향으로 주행하는 A씨의 승용차를 발견, A씨를 안전하게 가족 품으로 돌려보냈다.
발견 당시 A씨는 ‘가족들을 위해 다시 생각해 보라’는 김 경장의 설득에 연신 눈물을 흘리며 미안한 마음을 경찰에게 전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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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김원태 기자 kwt4050@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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