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회장 최태원)이 국내 최고 수준의 동반성장 평가를 받는 등 동반성장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다.
SK그룹은 동반성장위원회가 지난달 27일 발표한 동반성장 지수에서 조사대상인 5개 SK 계열사 가운데 SK텔레콤, SK종합화학, SK C&C 등 3개사가 최고등급인 우수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3개 계열사가 우수등급을 받은 것은 그룹 단위로는 최고 수준이다.
또한 SK건설과 SK하이닉스도 2등급인 양호등급을 받는 등 SK그룹의 조사대상 5개 계열사가 모두 1~2등급인 우수 및 양호등급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SK그룹으로 편입한 SK하이닉스는 이번 평가에서 전년보다 한 단계 상향된 2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평가에서 SK종합화학과 SK건설이 양호등급을,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가 3등급인 보통등급을 받았던 점을 감안할 때 올해는 질적, 양적인 측면에서 동반성장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이처럼 SK의 동반성장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는 것은 SK그룹이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전체 협력업체를 위한 그룹 단위 동반성장 경영 시스템을 만들고, 이를 명문화해 체계적인 동반성장 경영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SK측은 설명했다.
김재열 SK동반성장위원장은 “그동안 SK는 협력업체의 본원적 경쟁력을 높여 결국은 협력업체와 행복한 동행을 해나간다는 원칙 하에 종전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끊임없이 개선노력을 다해왔다”면서 “이번 평가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협력업체가 SK의 진정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skycros@ilyoseoul.co.kr
이범희 기자 skycros@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