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경북 김기원 기자] 경북 포항시는 시승격 64주년을 맞아 오는 8일 개최되는 '제10회 포항시민의 날' 행사를 시민이 만드는 시민축제로 개최한다.
포항시는 "올해 시민의 날 행사는 영일만의 작은 어촌마을에서 환동해 경제허브 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포항시의 53만 시민들과 함께 경축하고, 역량을 결집해 포항의 밝은 미래를 밝히는데 의미를 두고 진행한다"고 밝혔다.
포항 해도공원 시승격 60주년 기념탑 앞에서 열리는 이번 시민의 날 행사는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53만 시민을 대표해 다문화가정 부부가 포항 시민헌장을 낭독하고, 자매도시인 수원시 염태영 시장이 포항시민 대표 64명을 비롯한 시민들과 함께 희망풍선 날리기에 참여한다.
이날 본 행사에서는 분야별 유공시민 표창, 다소리세오녀팀과 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에 이어 웅장하고 활기찬 팝 음악과 어울린 축하 불꽃과 레이저 쇼로 밤하늘을 수놓는다.
또 예선을 거쳐 선발된 시민 15명이 참가하는 시민가요제와 윈-윈 한마음 축제, 포항의 어제와 오늘 사진전, 읍면동 먹거리 장터, 벼룩시장 등이 열리며 인기 아이돌 가수 B1A4(남성 5인조)의 공연이 펼쳐지고 마지막은 클린타임을 통해 참가자들이 행사장 정화활동을 펼친다.
특히 시민들과 함께 경축하는 행사를 만들기 위해 당일 중앙상가 음식점과 의류가게, 미용실 등에서도 가격할인 행사를 갖고 포항바다화석박물관 무료입장 및 롯데시네마극장 1000원 할인도 이뤄진다.
포항시 관계자는 "시민 대화합과 축제의 장에 많은 시민들이 보고, 체험하고, 즐길 수 있게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며 "제10회 포항 시민의 날에 주인공인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포항시민의 날은 포항항 개항일인 6월 12일을 지난 2004년 포항시 조례 제641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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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기원 기자 kkw53@ilyoseoul.co.kr
